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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동자 파업 장기화 조짐
3주간 지속, 콘도입주 지연 등 우려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19 May 2022 01:53 PM
일각선 "곧 해결될 수도" 낙관
온타리오주에서 건설노동자 파업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2일 북미국제노동조합의 183지부 소속 1만5천 명의 노동자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한 이래 파업에 동참하는 노동자들이 늘고 있다. 건설업계는 파업 노동자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 및 콘도 건설이 지연되고 있고 이들의 파업으로 공사가 몇 달 동안 중단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상용건물 건설노동자들도 파업에 돌입해 병원, 오피스 타워 건설 등이 추가로 지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인부동산 관계자들은 대체로 사태를 주시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홈라이프 한인부동산센터의 유웅복 대표는 "당장 입주에 차질을 빚은 사례 등 문제가 되는 건을 보고 받은 것은 없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면 콘도 뿐만아니라 현재 건설 중인 주택의 공사기간에도 영향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홈스탠다드의 김종석 대표는 "신규주택 입주를 곧 앞둔 개인 입장에서는 문제가 될 수도 있다"면서도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했을 때 클로징이 늦어지는 것을 오히려 좋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트레드월드의 전현국 부동산중개인은 "이 정도에서 파업이 마무리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지만 앞으로 상황을 예측을 하기 힘들고 더 오래 갈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토대학의 노사 관계 및 인적 자원 교수인 라파엘 고메즈는 19일 "노사관계 속담에 긴 파업은 고용주에게 유리하고 짧은 파업은 노동자에게 유리하다"며 현재 파업상황이 곧 해결될 것으로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