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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도피범 밴쿠버서 자수
다단계 범죄로 1천억원 피해 줘
- 조 욱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Jun 08 2022 02:48 PM

20년 동안의 해외도피생활(온라인판 7일자)을 끝낸 한인 A씨가 자수한 곳은 밴쿠버총영사관이었다.
총영사관의 김성훈 경찰영사는 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수배받던 A씨가 지난달 중순 밴쿠버영사관에 자수했다"며 "이에 따라 영사관은 그를 사건담당 대구경찰청에 송환했다"고 밝혔다.
다만 총영사관은 A씨의 인적사항과 캐나다 거주기간, 행적 등 본보의 추가 질문에 "사건이 진행중이므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면서 입을 닫았다.
캐나다 주재공관이 수배됐다가 자수한 혐의자의 성 조차 밝히지 않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를 경시한 처사로 여겨지나, 공관 측은 개인정보 보호 등 사유로 밝힐 수 없는 것에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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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2002년 1월부터 12월까지 인터넷 광고 관련 다단계업체를 운영했다. 그는 '광고 클릭 수가 늘면 높은 투자 수익을 낸다'면서 투자자 1만1천여명을 모았고 이들에게 모두 1천억 원대 피해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중 공범 2명을 체포, 송치했고 이들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주동자 A씨는 해외로 달아났다.
경찰은 인터폴을 통해 A씨를 공개 수배하고 여권을 무효화하는 등 행적을 쫓았으나, 그는 20년 동안 사법당국의 추적을 피해 북미를 떠돌았다. 그동안 사취한 돈은 거의 다 소모했다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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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