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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아동장염 비상
여름철 위생상태 철저히 조심
- 박정은 (edit1@koreatimes.net)
- Jun 09 2022 01:31 PM
코로나가 잠잠해지니 그간 숨죽였던 온갖 바이러스가 활개를 치나.
원인불명 아동 급성간염에 이어 이번엔 아동장염이 유행이다. 주로 10세까지의 어린이에게서 나타난다.
쏜힐의 제니 김씨는 “데이케어에 다니는 3살짜리 막내가 분수처럼 구토를 하더니 나중엔 노란 위액까지 쏟아냈다”며 “막내가 나을 즈음 7살 큰애가 옮았는지 설사와 구토, 두통이 심해 온가족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최근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동 급성간염'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증상으로 복통·설사·구토·황달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발열·피로·식욕부진·메스꺼움·관절 통증을 추가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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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행하는 아동 장염증상도 이와 비슷하다. 장염을 앓은 아이를 가진 부모에 따르면 감염된 아동들은 보건기구가 열거한 증상을 그대로 보였다.
노스욕 거주 정원희씨는 5월 초에 아동장염의 유행에 대한 경고문을 학교에서 받았다. 정씨는 “그래서 더욱 소독을 철저히 하고 조심했는데 소용없었다. 아이가 밤새도록 설사와 구토를 해서 무서웠다”고.
세균성 장염은 무더운 여름철 위생관리 소홀로 발생한다. 장티푸스가 이에 해당된다. 증상은 주로 고열과 설사다.
바이러스성 장염은 겨울이 제철이다. 이 장염은 전염성을 가진다는 특징이 있으며 감염되면 열·구토·복통·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세인트토머스의 의사 에드거씨는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식중독 발생 건수와 식중독 환자 수가 약 5~6% 가량 늘어난다”며 “증세가 크게 심하지 않으면 탈수를 막기 위해 게토레이 드링크 등으로 수분을 보충해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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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edit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