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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개스값 순위는?
OECD 5위… 온주, 전국서 5번째
- 조 욱 객원기자 (press1@koreatimes.net)
- Jun 10 2022 12:08 PM
차 운행자들은 개스값의 끝없는 인상에 면역됐나?
전에는 리터당 1.50달러도 높다고 아우성이었으나 이젠 2달러 초반대 주유소를 찾아다니는 형편이다. 그래도 주정부나 연방정부는 묵묵부답이다. 이 덕분으로 가치가 올라가는 캐나다달러가 마음에 든 모양이다. 가격이 올라 세금도 따라 올랐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나쁠 게 없다. 선거도 아직 멀었고.
1개월 전 2달러를 돌파한 개스값은 11일에는 리터당 2.159달러에 도달, 최고 기록을 만들 전망이다.
휘발유가격은 2020년 3월 리터당 63.9센트였으므로 2년 만에 338%가 폭등했다. 이같은 현상으로 맘모스급 이득을 보는 사람은 누군인지?
개스값 고공행진은 전세계적인 현상이다.
6일 현재 캐나다 전국 개스값은 평균 2.28달러로 OECD 20개 국가 중 5번째로 높았다. 한국은 2.03달러(2,033원)로 6위를 마크했다.
개스값이 가장 저렴한 나라는 베네수엘라로 리터당 0.03달러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그곳으로 이민갈 수는 없다.
개스값이 가장 높은 나라 군은 홍콩·노르웨이·덴마크였다. 각각 3.79, 3.65, 3.48달러로 3달러가 훌쩍 넘었으나 폭동이 일어났다는 소식은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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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온타리오주 개스값은 캐나다 10개 주와 비교했을 때 평균 2.103달러로 5번째 높았다.
뉴펀들랜드가 2.251달러로 1위, BC주는 2위로 2.223달러, 퀘벡주가 2.204달러 3위였다. 가장 저렴한 주는 리터당 1.893달러인 알버타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달러 대를 유지했다. 생산지이기 때문이다.
서민들의 고유가 고통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국제유가가 지난 3월 이후 3개월만에 배럴랑 미화 120달러를 넘었기 때문.
미국의 휴가철 돌입과 중국의 대도시 봉쇄 해제, 그리고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수입 부분금지 여파로 국제유가가 150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암울한 예측도 있다.
전기자동차 소유자들이 선견지명으로 이같은 상황을 예상하건 아니겠으나, 개스값에 영향을 받지 않고 차를 원없이 운전할 수 있는 건 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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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객원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