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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어떻게 견디나?
달러스토어 북적...할인행사 눈여겨봐
- 박정은 기자 (edit1@koreatimes.net)
- Jun 23 2022 01:08 PM
개스값 걱정에 셀프 격리족 늘어
“물가가 미쳤다.”
요즘 주부들이 2명만 모여도 자동으로 나오는 얘기다.
4년 전 온타리오주 런던에 온 에이미 김씨는 “캐나다에 처음 왔을 당시엔 개스값이 리터당 89.10센트 언저리였던 걸로 기억한다. 라디오 주파수랑 같아서 못 잊는다”며 “얼마 전 개스값이 리터당 2달러 넘은 걸 보고 한숨이 나왔다”고 전했다.
22일 통계청은 5월 전국의 소비자 물가가 작년 동기 대비 7.7% 상승, 39년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개스값은 5월 동안에만 12%나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8% 상승했다.
해밀턴에 거주하는 수지 김씨는 “주말마다 애들 데리고 토론토 한인식품점에 가서 장보고 탕수육 먹고 오는 게 낙이었는데 이젠 집콕한다”며 “코로나로 강제 격리당하다가 이젠 살만하니까 기름값 때문에 셀프 격리한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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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힐 거주 해나 정씨는 “달러스토어를 요새 애용하고 있다”며 “후춧가루도 싸고 애들 학용품도 전반적으로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필요한 물품을 꼭 메모해서 가라. 그냥 싸다고 이것저것 사다보면 배보다 배꼽이 클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많은 주부들이 할인행사를 찾아 다소나마 절약하려고 노력한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내달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캐나다 기준금리는 1.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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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기자 (edit1@koreatimes.net)
전체 댓글
BulletproofAmadeus ( ecosteamte**@gmail.com )
Jun, 24, 01:01 PM앞으로 더욱 심각한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을 것이며각 가정은 지금 지출의 최대20~30%는 더 줄여야 할것입니다.원유값은 거의 하락하지 않을 것이고 물류 불안으로 인한 물가 상승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접할지도 모릅니다. 급여 빼고는 다 오른다고 생각하시고코로나 이전의 세상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기에철저히 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앞으로의 상황을 전망해 보면1. 휘발유값 연말까지 $1.95~2.20대를 유지2. 각종 식료품값은 최소 10~25% 더 인상3. 금리인상으로 인한 투자감소와 주택값 하락4. 경기침체, 개인 파산신청 급증5. 에너지와 식량 전쟁의 가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