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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시간 악몽' 몽튼가족 한국간다
간신히 재예약...에어캐나다 보상 외면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Jun 29 2022 01:44 PM
아버지 김씨 "딸 빈혈증세로 코피까지"
장장 66시간 동안 공항과 기내에서 만신창이가 된 몽튼 세모녀(29일자 A1면)의 한국행이 이뤄졌다.
두 딸의 아빠인 김탁씨는 2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에어캐나다 담당부서에 전화를 걸어 4시간을 기다린 끝에 30일 한국행 재예약에 성공했다"며 "추가로 든 비용은 없지만 그동안 당한 고통을 항의하니 다른 부서에 얘기하라며 책임을 떠넘겼다. 서비스는 고사하고 고객피해까지 나몰라라 외면하는 에어캐나다의 태도를 납득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에어캐나다는 그들의 과실로 70시간 가까이 한인 엄마와 어린 두 딸에게 정신·물질적 고통을 준데 대해 29일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다.
몽튼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씨는 "말이 66시간이지, 아내와 어린 두 딸이 사흘 동안 공항 의자와 바닥에서 쪽잠을 자고 밥도 제대로 못 먹은 것을 생각하면 분노가 치민다"며 "딸 아이는 빈혈증세로 코피까지 흘렸다. 온라인으로 에어캐나다로부터 당한 피해에 대해 강력하게 보상과 사과를 요구했지만 이렇다할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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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두 딸을 돌보며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낸 임모씨는 "그동안 당한 고통이 너무 충격적이고 황당해 표현조차 할 수 없을 정도"라며 "공항 수화물센터는 지금 도착하지 않은 짐 때문에 사람들도 북적여 아수라장이다. 나도 도착 다음날 가방 5개를 겨우 찾았는데 바퀴가 없는 등 파손이 심해 어떻게 다시 짐을 싣고 한국으로 갈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모녀의 억울한 사연을 처음 제보한 김씨는 본보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27일 저녁 김씨로부터 전화를 받은 본보는 넬리 신 전 연방하원의원을 소개해 공항직원과 직접 통화하도록 주선, 세모녀의 한국행 예약을 도왔다.
에어캐나다의 한인직원은 "에어캐나다는 각 부서마다 담당업무가 구분돼 있어 고객들이 여행 중 당한 서비스불편에 이의를 제기하면 즉각적인 해결이 어렵다"며 "여행티켓에 대한 문의는 구입한 여행사나 콜센터 (888)247-2262를 이용하고 고객불만은 온라인 사이트https://www.aircanada.com/ca/en/aco/home/fly/customer-support.html#/ 등를 통해 제기 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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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전체 댓글
Common Sense ( qjohn**@live.ca )
Jun, 29, 04:30 PM우선 모든것을 잊고 고국에서 좋은 시간을 가지세요. 그리고 에어 캐나다에 정식으로 complain하세요. 그리고 피해를 받으신 만큼 보상을 청구하새요. 시간낭비 보상, 따님 스트레스 보상, 사흘 동안 먹지 못한 보상, 사흘 동안 길바닥에서 자야만 했던 보상, 어머님 정신적 스트레스 보상, 토론토에서 다음 비행기까지 기다리며 소비한 모든 숙박비 및 식사비 그리고 교통비 청구하십시오. 최대한 자세히 작성 하시고 꼭 원본도 나중을 위해 보관해 두십시오. 이일은 절대 그냥 넘겨서는 안됩니다. 토론토에서 운영하는 우리한인2세 변호사 모임에 연락해 조언과 법적인 도움도 받으세요.
BulletproofAmadeus ( ecosteamte**@gmail.com )
Jun, 29, 07:58 PM요즘 에어캐나다 문제 많이 발생합니다..조심하세요.
몇일전 저 아는분이 에어 캐나다로 한국가려다
공항 에어캐나다측에서 아무 노티스 없이 출발 1시간전에 마감시켜버려
비행기값 날려버리고 몇일간 에어캐나다 본사에 전화와 이메일을
보냈는데 아무런 응답도 없었고 보상도 못받고
결국은 한국을 못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