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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맡아줘요" 호텔찾기 어렵네 만원사례
비사교적 견공들은 개인집 맡겨야
- 박정은 (edit1@koreatimes.net) --
- 30 Jun 2022 01:58 PM
전염병예방 보데텔라 접종필요 로버닷컴·포셰이크닷컴 도움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애견인들은 반려견을 위한 호텔 예약에 열을 올린다.
한인커뮤니티 온라인 게시판에도 최근 반려견·반려묘(고양이) 맡길 곳을 찾는 문의가 증가했다. 휴가 시 반려견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애견호텔은 애견인들의 고민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오크빌 거주 앨리스 정씨는 몇 년 전 애견과 함께 여행길에 올라 식당이나 마트에 함께 입장하려다가 제지 당했다. “애견과 동반 숙박이 가능한 숙소가 적어 애를 먹었다”고 밝힌 정씨는 “올해는 미리 펫호텔을 예약하려는데 벌써 예약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리치먼드힐 거주 민수지씨는 “우리 개가 사회성이 떨어지는 편이어서 애견호텔에 가면 위축감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로버닷컴rover.com에서 평판을 읽고 가격을 고려, 적합한 곳을 찾았다”고 밝혔다.
로버닷컴rover.com이나 포셰이크pawshake.ca는 개인 애견 시터(sitter : 돌보는 도우미)와 애견인을 연결해주는 사이트다.
애견샵에 근무했던 한지수씨는 "비사교적이고 다른 개들과 잘 섞이지 못하는 개는 펫호텔보다 개인가정에 위탁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펫스마트 등 대형시설에 맡기기 최소 3일 전 전염병을 막는 '보데텔라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안내했다.
한편 한국의 일부 호텔들은 애견 동반 패키지인 '펫캉스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애견인들이 늘면서 동물숙소, 데이케어, 풀어놓는 전용놀이터(Dog Park)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