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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제이스 2중 타격받아
코치 딸 사망·4연패 늪에서 허우적
- 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
- Jul 05 2022 01:06 PM
수많은 블루제이스 야구팬들이 지난 주말 블루제이스 1루수 코치 가족의 사망을 애도했다.
마크 버진스키 감독의 딸 줄리아(17)는 지난 2일 미국 버지니아의 제임스 강에서 튜브를 타던 중이었다.
줄리아와 친구 한 명은 모터보트가 견인하는 고무튜브를 타다가 물에 빠졌다. 보트운전사는 이들을 건지기 위해 방향을 돌렸는데 밀려온 파도가 보트를 덮쳤고 이 바람에 줄리아는 프로펠러에 부딪혀 사망했다.
사고 내용이 알려지기 전 로저스센터에서 진행 중이던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3회 도중 버진스키와 감독 찰리 몬토요는 '개인적인 문제'를 이유로 퇴장했다. 경기 후 클럽하우스는 폐쇄됐고 경기 직후 갖는 미디어 인터뷰도 취소됐다.
다음날인 3일 경기에 앞서 블루제이스는 줄리아를 위해서 묵도했다. 양 팀의 모든 선수, 감독, 스태프들이 동참했다.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서는 보기드문 순간이었다. 이날 제이스는 레이스에 3연패를 당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제이스의 로스 스트리플링은 "우리 중 누구라도 가까운 사람의 그런 비극적인 상실을 경험해 본 적이 없을 것"이라며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고 심경을 표했다.
클리브랜드 인디언스 코치였던 버진스키는 2019년 시즌부터 4년째 블루제이스 1루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블루제이스는 그가 이번 사고로 팀을 잠시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4일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의 링센트럴콜리세움에서 치러진 원정경기에서 제이스는 애슬래틱스에 1-5로 패해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시즌 절반을 소화한 제이스는 현재 44승 37패로 AL 동부지구 3위에 있다. 2위인 레드삭스(45승 35패)와는 1.5게임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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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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