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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이사명단 공개거부
홈페이지엔 공란…조 이사만 임기연장
- 조 욱 객원기자 (press1@koreatimes.net)
- Jul 05 2022 12:44 PM
토론토한인회는 과연 한인 대표기관인가. 동포들과 잘 소통하며 봉사활동을 하는가.
이민역사상 첫번째로 선출직 여성회장 시대를 연 김정희 회장이 소통과 참여를 강조했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이 다시금 강조되는 이유다.
본 한국일보는 한인회에 현 이사들 명단 제공을 요청했지만 별다른 이유없이 거부당했다. 한인회 이사명단은 비밀명단인가. 한인들을 위해서 일하는 이사들의 면모를 한인동포사회가 알면 안되는 이유가 있는가.
한인회 홈페이지의 '이사회 분과위원회' 사이트에는 '회원관리위원회', '정관개정위원회' 등 위원회를 소개하는데 이사명단은 공란이다.
이에 대해 A 단체장은 "한인사회를 위해 설립된 한인회가 이사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황당 그 자체"라며 "김 회장 취임 후 한인회 내부에서 여러가지 잡음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본 한국일보는 한인회 입장을 듣기 위해 김 회장에게 전화, 오후 1시경 통화가 성사됐으나 그는 "회의 중이어서 1시간 뒤에 전화하겠다"고 한 뒤 편집마감까지 연락하지 않았다.
가신그룹의 장으로 지목받는 조경옥 이사도 역시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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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본보 취재결과 지난달 6월 이사회에서 3년 임기가 만료된 이사는 노문선·오근·김상식·박민주·조경옥씨 등이다. 이들 중 조 이사만 임기가 연장됐다.
나머지 이사들은 자진사퇴했거나 사퇴를 당했다. 누가 이사인지 모르기 때문에 이사장이 누군지, 안건이 무엇인지, 무슨 대화나 토론이 있었는지 등을 도무지 알 수 없다.
B이사는 최근 본보와의 통화에서 "한인회 내부에서 이사들간 파벌은 이전에도 존재했지만 김 회장이 취임한 이후 더 심해진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가신그룹과 가까웠다가 최근 '팽' 당한 것으로 알려진 C이사는 한인회 회장단의 불통과 독단행동에 대해 "나는 노코멘트 하겠다. 그들의 행동을 계속 지켜보는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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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객원기자 (press1@koreatimes.net)
전체 댓글
ppr149 ( jamiekim12**@gmail.com )
Jul, 05, 08:52 PM직전 한인회 부회장 김영환입니다.
50여년 사용해온 한인회 정관을 앞으로 50년을 내다보고
개정을 하는 중요한 문제이기때문에 전문성을 가진분들의 초안을 기초하여 동포들의 의견수렴을 거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