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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 거부했다고 해고돼
보안회사 시크교도 요원들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Jul 06 2022 07:23 AM
토론토 보안회사의 시크교도 요원들이 시당국의 방역지침을 위해 면도를 하라는 회사의 지시를 거부해 해고됐다.
토론토에선 사람이 밀집하는 시설에서 일하는 남성은 깨끗이 면도한 뒤 N95급 마스크를 밀착해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수염을 종교적 믿음의 표상으로 여기는 시크교도 직원 100명가량이 면도를 거부하자, ASP시큐리티·스타시큐리티·가르다월드 등의 보안회사는 이같은 인사 조치를 단행했다.
ASP시큐리티의 보안요원 싱 아난드는 "수염을 밀라는 것은 곧 피부를 벗기라는 것과 같다"며 "회사에 협상을 제안했지만, 나를 포함한 100명 이상의 보안 요원에겐 더 낮은 임금의 보직으로 가거나 일을 그만두라는 선택만 주어졌다"고 말했다.
이들이 일하는 보안회사는 토론토시청과 계약을 맺고 직원을 파견하기 때문에 소속 직원은 시의 방역지침을 지켜야 한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시크교 단체와 토론토시청이 인사 조치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테진더 싱 시두 세계시크교기구 의장은 "시크교도 경찰관과 기타 최전방 의료진은 팬데믹 동안 신념을 저버리라는 강요 없이 일했다"며 "해당 직원들이 법에 따라 수용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존 토리 토론토시장도 보안회사에 "해고당한 시크교도 직원을 복직시키라"고 4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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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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