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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연못 빠진 한인 사망
수심 깊고 탁해 수색 지연
- 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
- Jul 12 2022 12:28 PM
사고 발생 4시간 만에 시신 발견
골프장에서 카트를 몰다 연못에 빠져(12일자 A1면) 실종됐던 70대 한인 이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제보자에 따르면 사고는 11일 이날 오전 11시40분께 리치먼드힐 다이아몬드백 골프장(13300 Leslie St.·레슬리/스토빌 북쪽) 6번홀 연못에서 발생했다.
사고 직후 신고를 받고 도착한 구조대가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연못의 수심이 깊고 수중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직후 최소 2명의 골프장 직원이 이씨를 살리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으나 구조에 실패했다.
리치먼드힐 소방서와 요크경찰은 수중 수색팀과 드론까지 동원하며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오후 4시께 이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본보는 현장 취재를 위해 이날 오후 2시30분경 이 골프장을 찾았지만 골프장 관계자들은 언론사 취재진을 막았다.
이날 이곳에서 라운딩을 했던 제보자는 "직원으로부터 6번홀을 그냥 지나치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골프장 관리인은 코스를 마친 사람들에게 사고 현장 접근을 막고 서둘로 귀가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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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씨가 카트를 타고 이동하던 중 중심을 잃고 연못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인골프협회의 정인정 회장은 "골프카트 작동은 자동차 운전과 같아서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보통 내리막길은 미끄러운 편이기 때문에 항상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운전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특히 "연못가의 경우 땅이 무른편이라 바퀴가 빠질 염려가 있다"며 "잔디쪽으로 이동하거나 물가에서 떨어진 곳에 카트를 세우고 골프채만 들고 움직이는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다이아몬드백 골프장은 온타리오와 퀘벡, 플로리다 등지에 50곳 이상의 챔피언십 코스를 갖춘 회원제 프라이빗 골프장이다. 리치먼드힐에 위치한 이 클럽은 프레스티지, 플래티넘, 골드, 실버의 4등급 중 두번째 등급인 플래티넘급으로 고급 골프장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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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
전체 댓글
교민2 ( yukony**@gmail.com )
Jul, 12, 06:50 PM경찰에 따르면 유족들은 신원공개를 원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한국일보에서 굳이 고인의 실명을 공개하는 행태는 이해할수가없다. 뭐하자는 짓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