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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등록 공고없이 이씨 추대"
한캐노인회장 선출 '정관위배' 논란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Jul 13 2022 01:18 PM
수석부회장 사퇴 논란을 일으킨 한캐노인회가 이번엔 정관을 무시한 회장 임기와 선출 방식 때문에 비난을 받는다.
7명 정도가 모인 지난 임원회의에서 회장으로 추대된 이우훈씨가 곧 열릴 임시총회에서 회장으로 신임을 받기로 한 것.
이 때문에 일부 회원들은 '불합리한 결정'이라며 임원회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익명의 제보자는 최근 본보에 "2주간의 후보등록 공고도 없이 이씨를 단독으로 인준하는 것은 명백한 정관위반이다. 임기가 2년인 것도 말이 안된다. 한인사회 대표 시니어단체 중 하나인 한캐노인회가 원칙도 없이 회장을 추대한다면 나중에 큰 분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우훈씨는 1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사무실 이전 등 급박한 상황 때문에 임원들이 급하게 결정한 것"이라며 자신의 회장추대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홍양 전 한캐노인회장은 "모든 한인단체는 정관에 따라 운영하도록 주정부법에 명시돼 있다"며 "절차를 무시한 채 회장을 선출한다면 추후 주정부의 감사 대상이 되거나 지원금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정관대로 공고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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