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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가격 또 오를 듯
팜유 공급차질이 생산에 악영향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Jul 15 2022 12:07 PM
한인식품점 인상 불가피 전망
한국 라면이 또다시 인상될 전망이다.
식물성 기름인 팜유의 공급차질 때문이다.
최근 생필품의 전방위적인 물가상승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팽배한 상태에서 대표적인 서민음식인 라면값 인상 소식으로 서민들의 한숨소리는 더 깊어진다.
이번에 라면값이 인상되면 시중 판매되는 라면은 1년도 안돼 또다시 대대적으로 오르는 셈이다. 지난해 9월 농심·삼양 등 주요 제조업체들은 물류비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가격을 6.8% 인상한 바 있다.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 토론토식품점에서 판매되는 라면값 상승도 불가피하다.
한인식품 관계자는 1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한국 제조업체가 라면가격을 올리면 식품점의 소매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다"며 "사실 라면은 소비자들이 가격변동에 예민한 제품이라 한인식품점에서 가격상승을 최대한 억제하지만 원재료값 상승요인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세계 2위 팜유 수출국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의 노동인력 송출 거부로 팜유생산에 큰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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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간 분쟁이 지속되면 팜유의 99%를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하는 한국이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식물성 기름인 팜유는 과자, 라면 등을 만드는 공장에서 주로 사용되고, 화장품 등 소비재 원료로도 쓰인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전 세계 생산량의 90%를 수출한다.
한편 오뚜기표 브랜드는 다음달 1일부터 진라면과 스낵면 등 자사제품을 최고 12.6% 인상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오뚜기가 라면가격을 인상한 것은 13년 만에 처음이다. 한인식품점에서 판매 중인 진라면의 4개들이 가격은 할인가 포함 4.99~6.99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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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