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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 콘도 임대사기 유행
토론토경찰, 주의 당부
- 박정은 기자 (edit1@koreatimes.net)
- Jul 15 2022 03:28 PM
믿을 수 있는 중개인 통한 거래가 안전
집 없는 것도 서러운데 임대 사기를 당해 돈까지 날린다면 어떤 기분일까. 자신의 작은 이득을 위해 이런 사람들을 더 불행하게 만드는 인간들은 어떤 부류인가.
토론토경찰은 최근 온라인 중고품 직거래 판매사이트 키지지Kijiji에서 발생한 콘도 임대 사기를 예로 들면서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기꾼은 자신을 집주인 대리인으로 가장, 자기가 빌린 단기임대 콘도를 피해자에게 소개했다.
토론토 시내 가디너 익스프레스 근처의 콘도였다.
사기꾼은 피해자로부터 보증금으로 첫 달과 마지막 달의 임차료를 받은후 피해자의 연락을 차단했다. 마지막 달 임차료 수표를 어떻게 현금화 했는지는 불분명하다.
경찰이 공개한 용의자의 나이는 25∼30세로 추정되며 약 163cm의 키에 짧은 머리를 한 여성이다. 목 오른쪽에는 문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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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진(한국명 진명숙·홈라이프 뉴월드) 부동산중개인은 “키지니나 카페를 통한 개인거래보다는 중개인을 통한 거래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만약 온라인에서 중개인(리얼터)의 신용도 등을 알아보려면 그의 광고가 지속적으로 게재됐는지, 실제 거래자가 있는지, 이름있는 회사 소속인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같은 임대사기는 대표적 고전적 수법이다.
한편 공인중개사 남아라(리트렌드retrend 부동산)씨는 “반대로 세입자가 주거지를 임대하려면 직장증명서나 전 집주인의 추천서, 신용점수 등을 준비해야 하는데 현재 토론토엔 가짜 증명서를 만들어주는 곳도 있다”며 “이들은 위조된 서류에 예비세입자의 가짜 회사 전화번호를 기재하거나 본인이 집주인인 것처럼 속이고 추천 확인 전화를 대신 받아주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별의 별 묘법이 다 동원되는 상황이다.
남씨는 “집주인과 세입자 양쪽 모두 주의를 기울여 사기당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용의자 제보: (416)808-5200 또는 크라임스토퍼CrimeStoppers 416-222-8477(T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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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기자 (edit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