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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재무역할 겸직"이 문제
치매협회 내분 더 악화하는 듯
- 박정은 기자 (edit1@koreatimes.net)
- Jul 18 2022 03:54 PM
회장이 회원직접선거 추진 등 비난
“기부금에 대한 영수증을 회원들에게 빠짐없이 드렸다. 회계보고는 회계사를 통해서 1전의 착오도 없이 정확하게 다 했다”
1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치매협회 최춘해 회장은 재강조했다.
그러나 치매협 내분은 봉합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최 회장에 따르면 ▶현재 모금된 기금은 11만 달러 정도이고(지난 인터뷰에선 10만 달러라고 밝힘) ▶치매협회 명의로 예금됐으며 ▶협회 명의로, 또 회계사를 통해서 세금을 정확하게 보고, 납부한다.
예금인출 서명자는 이선희 이사장과 최춘해 회장 단 2명이 합동으로 한다. 즉 10원 한 장을 인출하려해도 두 사람 서명이 있어야 가능하다.
기존에는 재무에게도 인출권한이 있었으나 지금은 취소됐다.
최 회장은 지난 기사에서 ‘이사장이 최 회장으로부터 재정자료를 일부만 받고 다 받지 못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 주장은 틀렸다. 이사장은 2020년에 취임했고 그때 이후의 자료를 다 줬다. 그러나 이 이사장은 자기 취임전인 6~7년 전 자료까지 다 요구한다. 현재 이사장이 재무를 1년 반 동안 직접 관여하고 있다. 김미진 전 재무에게 재무권한을 다 주지 않는 등의 이유로 김 재무가 사임했다. 결국 이번 사태는 이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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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일부에서는 최회장 측이 정관을 변경, 회장의 회원 직접선거를 유도한다는 의혹도 떠올랐다.
이에 대해서 최회장은 “이사지명위원회가 원래 4명인데 2명이 그만 두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회원들이 직접선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달리 방법이 없다는것.
그동안 협회는 이사장과 회장 그리고 총회에서 선출한 이사지명위원회 4명이 회장과 이사장 후보를 선정해 회원 과반이 찬성하면 선출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서기 이창렬씨는 “직접선거 규정은 정관에 없다. 2020년 이전의 재정자료를 이사장이 살펴봐야 그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할 것 아닌가. 취임 이후 자료만 넘겨주고 다 줬다고 주장하는 부분이 무척 아이러니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회원자치회 박우삼 대표는 “26일에 회원 나들이를 갈 예정이다. 그동안 야유회 건의와 리무진, 가이드 등 지원요청을 했지만 집행부에서 수락하지 않았다. 이번에 회원들이 10달러씩 회비를 내서 도시락을 주문하고 일부회원들의 기부금으로 다과와 보물찾기 등 레크레이션을 마련했다. 천막과 돗자리도 빌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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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기자 (edit1@koreatimes.net)
전체 댓글
BlueSky ( sungkilee**@gmail.com )
Jul, 18, 06:49 PM시간을 아끼며 봉사에 임하고 본인 재정을 쓰며 자원봉사하시는 분들이 상처입을까 걱정입니다.
정상적인 활동을 하시는 시니어 어른들같이 커뮤니티나 또는 한카노인회에서 주관하는 많은 모임참여가 불가능하신분들이 치매협회에서 운영하는 물망초교실에 많이 오십니다.
초기 치매 증세, 노화로 인한 기억력의 희미한 우리 한인 어르신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물망초교실입니다.
치매협회의 많은 회원들은 양로원 가시기전에 집에서 철장없는 감옥같은 생활들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어느 누구도 피해갈수 없는 노화로 오는 외로움, 우울함, 크고 작은 질병들과 함께 가족들이 매시간마다 돌보기 힘듭니다.
잠시라도 바깥 바람을 쏘이며 활짝 웃는 어르신들께서 매주 2~3번 모임에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맛있는 간식을 드시고
유익한 프로그램과 즐겁게 운동하는 사이 3시간은 금방 지나갑니다.
제가 자원봉사자로 2년 정도 함께 해보니 그들을 위한 쉼터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들더라구요.
또한 봉사자들이 좀더 효율적으로 도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일이 빠르게 잘 마무리 되고 치매협회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장소가 구해지기 바라는바 입니다.
치매협회 쉼터를 위한 교민들의 성원과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캐나다뉴서울by김치맨 ( canadanewseo**@gmail.com )
Jul, 19, 11:28 AMBlueSky님의 치매햡회 쉼터를 마련하자는 바램에는 공감합니다.
그런데 그 쉼터가 반드시 치매협회 소유의 부동산 건물이어야만 할까요?
그 소유권자가 개인 또는 영리기업체가 아니고! 불특정 다수의 동포들이 소유하는 향태, 즉 동포 비영리 자선단체의 소유인 건물은 반드시 망쪼 들게 돼 있습니다.
그 유지관리권을 두고 여러 구성원들이 쌈박질하게 돼 있습니다.
그리고 걸핏하면 여러 동포들에게 손 벌리고 구걸 비슷한 짓거리들을 하게 됩니다.
가칭 'OO협회 회관 증축, 보수 공사를 위한 범교민모금운동'이 전개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눈치 빠르고 속 검은 인간간은 그 도네이션 중 영수증 미발행 소액 현금 기부금들은 인마이 포켓!
실제로 토론토에서 여러 동포단체들에 발 걸어놓구서는 각종 모금운동에서 스리슬쩍 뒷돈 챙겨먹은 악질적인 인간을 김치맨은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 작자 이름 안 밝히지만!)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한정된 치매협회의 보유자산에서 상당부분을 부동산에 묶어놓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치매협회에 제안, 건의드립니다. 그 건물구입자금으로 모아놓았다는 10만불을 가지고 적당한 건물 장기임대계약하시고! 남는 자금은 치매협회 설립목적 달성을 위해 사용하십시요. 치매협회가 소기의 목적달성을 위해 일 잘하는 모습을 내보여주면 뜻있는 동포들이 적극 후원하게 될 것이 아닙니까?
지금처럼 단체내부의 다툼이나 의견충돌이 언론지상에 올라오게 되면! 그나마 조금씩 들어오던 후원금마져 끊기게 될 게 아닙니까?
김치맨 905 870 0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