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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협사태 출구 안 보인다
김근래 전 이사장 "아무 문제 없었다"
- 박정은 기자 (edit1@koreatimes.net)
- Jul 20 2022 03:22 PM
"사무실 구입보다 회원복지가 우선"
치매협회 사태의 종잡을 수 없는 전개에 한인사회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대 이사장을 지낸 김근래 현 불우어린이돕기단체 회장은 2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김 전 이사장은 “내가 재직 당시 정부에 요청해 10년간 100만 달러 기금을 모금할 수 있는 허가안을 받았다. 원래 비영리단체는 돈을 축적할 수 없고 매년 연말 모든 재정은 제로에 맞춰야 하지만 협회가 보금자리 없이 떠돌아다니는 것이 안타까워 보금자리를 마련할 계획으로 신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체에 기부된 돈은 회원들을 위해 쓰는 것이다. 회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하고 그분들을 웃게 만들고 고독감을 없애 드리는데 돈을 써야지 사무실이 왜 필요하나. 협회는 회원들을 위한 것이지 이사들을 위한 단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전 이사장은 “다들 웃으며 잘 운영되던 협회에 불협화음이 나서 기사를 접하며 안타깝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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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협 내부사정에 밝은 한 원로는 “현재 드러나고 있는 것이 다가 아니다. 확실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이대로 사실상 봉합이 어렵다. 회장 개인의 양심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회장 측에서 기금을 기쁨충만교회로 몰아가려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교회와 영합해 최 회장이 실질적으로 양로원을 운영하려는 목적을 감추고 있는 것이 사실상 키포인트”라고 전했다.
빠른 봉합을 원하는 한인사회의 바람과는 달리 더 큰 파장을 예고한 폭풍 발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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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기자 (edit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