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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경질 후 6연승 휘파람
제이스, 레드삭스와 3연전 싹쓸이
- 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
- Jul 25 2022 12:09 PM
문제는 감독이었던 것일까.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감독 경질 충격파 속에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블루제이스는 2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제이스는 지난 3일간 총 40득점을 올리면서 레드삭스와의 시리즈에서 싹쓸이 승리를 거뒀다.
14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찰리 몬토요 감독을 경질한 제이스는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6연승 가도를 달렸다. 감독 경질 시점을 기준으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몬토요 감독 체제에선 선발진이 부상과 부진으로 줄줄이 이탈한데다 공격력까지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제이스는 감독 경질 이후 투타에서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이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
부활한 베리오스가 기대 수준의 피칭으로 선발진에 힘을 보태고 있고, 이미 가르시아, 데이빗 펠프스, 트레버 리처드, 조던 로마노 등 불펜투수들도 짠물 피칭으로 허리를 단단하게 조였다.
타선도 변화했다. 블루제이스 타선은 언제 그랬냐는 듯 기회마다 소나기 안타를 터뜨리고 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알레한드로 커크,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활약이 눈에 띈다.
지난 22일 열린 보스턴과 원정 경기에선 무려 29개의 안타를 집중하며 28-5로 대승해 팀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한편 24일 경기에서는 1회초부터 제이스의 캐빈 비지오와 라이멜 타피아의 안타에 힘입어 5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나갔다.
블라디미르 게레로도 4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블루제이스 타선의 부활을 주도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로스 스트리플링과 구원투수 트레버 리처드가 각각 2점만 내줬고, 7회 투수로 나선 팀 메이자는 더블 플레이를 유도한 뒤 가장 효과적인 수비로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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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