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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예금이자 “짜다”
하나은행, 정기적금 5% 출시
- 박정은 (edit1@koreatimes.net)
- Aug 02 2022 01:09 PM
신한은행, 18개월 가입하면 4%
금융기관 저축의 가치가 상실됐다.
현재 물가상승률이 8%를 넘어섰지만 시중 대부분 은행의 예금 이자율은 여전히 1% 수준이다. 신용조합들은 이보다 적은 0.75% 정도다.
1981년 인플레이션이 12% 이상으로 정점을 찍었을 당시 은행들은 19%의 이자를 예금주들에게 지급했다. 인플레이션이 5% 미만이었던 1990년에도 9% 이상의 이자를 지급했다. 그렇다면 현재 금리는 왜 이토록 낮은가?
금융 전문가들은 “은행간 경쟁이 없으니 예금금리를 높일 이유가 없다”라고 말한다.
조사에 의하면 국민들은 은행을 자주 바꾸지 않는다.
2020년 조사에 따르면 2019년에 은행을 타은행으로 옮긴 고객은 4% 미만이었다.
극히 드물지만 최근 일부 은행은 장기 약정에 대해 연 5% 이상의 금리를 주는등 고객유치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인다.
캐나다하나은행 역시 9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최대 연 5.0% 특별금리 정기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전 지점 1인 1계좌에 한해 월 불입액 500달러 이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2일 “현재 정기적금은 1년 가입시 연 이율 3.9%, 18개월 가입시 4% 이율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천주교신용조합은 1년 4.25%, 2년 4.55%, 3년 4.75% 신규 정기예금 특별 우대금리 상품을 출시했다.
노스욕 거주 케이트 김씨는 “그나마 한인은행의 이율이 좋아 다행이다. 물가 급등에 기준금리는 계속 인상되는데 각 은행들도 이에 맞춰 예금 금리를 손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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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edit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