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주간한국
조직의 이익과 구성원의 이익 모두 챙긴다
우병선의 ‘블록체인 리포트’ [23]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Aug 11 2022 11:56 AM
디파이(De-Fi)와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탈중앙화 자율조직(DAO)이란?
1)DAO는 탈중앙화 자율조직을 의미하며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의 약자이다. 간단히 말해서 DAO는 컴퓨터 코드와 프로그램에 의해 관리되는 조직을 말하며 따라서 중앙 기관 없이도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2) 스마트 계약을 사용하여 DAO는 외부 정보로 작업하고 이를 기반으로 명령을 실행할 수 있으며, 이 모든 것이 사람의 개입 없이 이루어지는 일종의 토큰 메커니즘을 통해 인센티브를 받는 이해 관계자 커뮤니티에서 운영된다.
3) DAO의 규칙 및 거래 기록은 블록체인에 투명하게 저장되며 규칙은 일반적으로 이해 관계자의 투표로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DAO 내에서 결정이 내려지는 방식은 제안을 통해 이루어며 그 제안이 이해 관계자들의 과반수에 의해 투표되면(또는 네트워크 합의 규칙에 설정된 다른 규칙을 충족하게 되면) 실행된다.
4) 어떤 면에서 DAO는 기업과 같이 유사하게 작동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완전히 분산된 방식으로 작동된다. 전통적인 조직은 계층 구조와 여러 계층의 관료제를 사용하지만 DAO에는 계층 구조가 없으며, 대신, DAO는 일반적으로 게임 이론을 사용하여 조직의 이익과 구성원의 이익을 일치시키는 경제적 메커니즘을 사용한다.
5) DAO의 구성원은 공식적인 계약에 묶여 있지 않으며 그들은 공통의 목표와 합의 규칙에 묶인 네트워크 인센티브에 의해 함께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규칙은 완전히 투명하며 조직을 관리하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로 작성어야 하며, DAO는 국경 없이 운영되기 때문에 서로 다른 법적 관할권이 적용될 수 있다.
6)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DAO는 분산된 완전 자율조직으로 운영되며 아무도 결정을 내리고 집행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자면 권한은 모든 구성원에게 분산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작동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율적이라는 표현을 할 수 있다.
디파이와 탈중앙화 자율조직(DAO)의 상관성
1)현재 블록체인은 기존 금융 시스템보다 투명성 및 접근성 측면에서는 월등히 높지만, 거래 처리 속도, 수수료 문제, 서비스 확장성은 뛰어나지 않으며, 블록체인 금융 서비스 운영사는 법적효력이 없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프로젝트 철수 시 예치금에 대한 보호가 어려워 De-Fi 전체의 신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블록체인 서비스는 탈중앙화를 실현하는 데에 더욱 관심을 두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DAO-탈중앙화 자율조직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이다.
2) DAO(탈중앙화 자율조직)은 De-Fi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 입장에서의 편의성 증대와 참여자에 대한 인센티브 설계 보장, 치명적인 이슈 발생 시 독단적인 의사결정이 아닌 합의된 의사결정을 일궈낼 수 있다. 법적 효력을 가지지 못한 업체가 제공하는 금융 서비스의 신뢰도보다 DAO 조직이 제공하는 신뢰도는 비슷하거나 더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들은 대출 서비스에서 어떠한 암호화폐를 담보 자산으로 취급할 것인지에 대한 투표, 탈중앙화 거래소에서는 어떠한 암호화폐를 상장할 것인지에 대한 투표 등을 걸쳐 진정한 De-Fi 서비스를 만들어 가는데 가장 강력한 툴이 될 것이다.
www.koreatimes.net/주간한국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