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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25% 내려간다"
데자르뎅 "내년 말에나 정상화"
- 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 Aug 12 2022 12:37 PM
캐나다의 대표적인 금융그룹은 '전국 주택가격은 올해 2월 최고점 대비 내년 말까지 25%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퀘벡주에 본거지를 둔 데자르뎅그룹이 11일 발표한 주거용 부동산 보고서의 전망이다. 이그룹은 앞서 15% 하락을 예측했다.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최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2월 81만6,720달러 이후 3개월간 4% 하락했다.
대형 금융기관들의 부정적인 전망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지난달 RBC은행은 전국주택가격이 내년 2월까지 12%하락할 것으로 예고했다.
다만 데자르뎅은 가격 조정이 뉴브런스윅, 노바스코샤,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주에서 가장 클 것이라고 지적했으나 로열은행RBC은 이자율 변동에 민감한 온주와 BC주 대도시에서 큰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관련, 재정전문가 김종근씨는 "부동산업계가 내놓는 시장전망은 금융기관 보고서보다 객관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지속됨에 따라 앞으로도 당분간 금리가 인상될 것이고 이에 따라 금리 변동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주택시장 침체는 자명하다"고 12일 밝혔다.
그는 "충분한 자금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파산신청도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택구입은 당분간 미루고 관망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코로나 보조금이 줄어들면서 올해 2분기 토론토에서의 개인 파산건수는 3,500건으로 작년 같은 시기 대비 무려 15%가 증가했다. 그러나 물가인상과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개인 파산 증가가 더욱 예상된다.
데자르뎅은 통화정책이 내년 말께 주택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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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전체 댓글
brown sugar ( klee4**@hotmail.com )
Aug, 12, 03:39 PM김종근씨 말씀이 옳습니다. 부동산 세일즈맨의 시장 전망은 객관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본인의 생업이 걸려 있는 일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것은 쉽지 않죠. 90년대 초 부동산 불패신화를 믿고 투자했던 많은 동포들이 광풍 끝에 닥친 파산의 늪에 빠져 평생 모은 가산을 탕진했던 사건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한국에서 유행하는 말이 있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