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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세에 이탈리아 총선 출마
왕년의 인기배우 롤로브리지다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Aug 17 2022 11:09 AM
사진: 1960년대 전성기 시절(왼쪽)의 지나 롤로브리지다. 오른쪽은 4년 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 당시 모습.
이탈리아 영화계의 전설 지나 롤로브리지다가 95세의 나이에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15일 그는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이탈리아 총선에서 상원의원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총선은 오는 25일 열린다.
그는 "정치인들이 본론은 외면하고 끝없는 논쟁만 벌이는 것에 지쳤다"며 "앞으로 국민의사의 국정 반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 반대를 표방한 '주권과 대중 이탈리아 정당' 소속으로 입후보한다.
롤로브리지다는 1950년대 중반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면서 소피아 로렌, 브리지트 바르도 등과 함께 유럽의 대표적인 스타로 이름을 날렸다.
1956년 '노트르담의 꼽추', 1959년 '솔로몬과 시바의 여왕' 등에서 맡은 관능적인 역할로 큰 인기를 누렸으며 1968년 '애인 관계Buona Sera, Mrs. Campbell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영화계 은퇴 후에는 사진기자, 건축가로 활동했다. 쿠바 공산혁명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를 인터뷰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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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