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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젓가락 언제까지 애용?
해방 77주년인데 국민적 수치 아닌가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Aug 17 2022 02:10 PM
업주들, "질과 가격경쟁상 불가피"
한류 열풍으로 캐나다에서도 한식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어가 인쇄된 나무젓가락 사용을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한식 열풍의 첨병 역할을 하는 한식당들이 일본어가 적힌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와함께 광복 77주년인데 아직도 우리가 일본어가 적힌 젓가락을 애용한다는 것은 민족적 수치라는 의견이 대두한다. "일본사람들 같으면 한글이 적힌 것을 77년간 사용하겠는가" 묻는다.
최근 한 원로급 인사는 "영화 '오징어게임'과 BTS로 한국문화가 세계에 널리 퍼지고 한국산 달탐험 우주선이 우주를 누비는 등으로 해서 요즘은 한인이라는 자부심을 일생중 가장 강하게 느낀다. 그런데 한식당에 가면 밥상에 일본어로 '이랏샤이마세(어서 오십시오)'는 등의 일본어 젓가락이 놓여 마음이 얹잖았다"며 "광복 77주년이 지난 마당에 조금 더 민족의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한인 시니어는 "참을 수 없는 한인사회의 고질병 중 하나가 음식점의 나무젓가락"이라며 "포장에 한국어 대신 일본어를 쓴 것들을 주로 사용하는데 입맛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를 한글 것으로 바꾸는 것은 소기업 입장에서는 쉽지 않다는 의견이다.
채현주 온주한인비즈니스협회는 "업주들은 저렴하고 품질좋은 제품을 선호할 수 밖에 없는데 현재 유통 중인 젓가락들 중 이같은 조건에 맞는 것은 일본어가 인쇄된 것"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수퍼마켓의 경우 자체 로고가 적힌 젓가락을 한국서 주문 사용한다.
이에 대해 젓가락 납품 업체 관계자에 의하면 일본어 젓가락은 대부분 중국 등에서 제작하는데 3천 개를 85달러에 납품한다"고 밝혔다. 개당 3센트 정도.
한국에서 인쇄해온 젓가락 3천개의 가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반적인 것보다 다소 비쌀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한국어표를 애용하는 일부 식당에서는 "민족의식도 있지만 한인 손님들의 기분을 좋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또 업소 선전도 되지 않는가"는 의견을 전했다.
이밖에 일부 한식당은 일본게이샤(기생) 등의 사진을 벽에 붙여 일본문화를 선전해 준다. 일본음악을 들려준다.
일본정부가 문화훈장을 줄 것도 아닌데 한국인이 한국 선전을 못할망정 왜 일본문화를 선전할까. "그렇다고 일본과 척을 지고 그들과 원수로 지내는 것이 옳다는 뜻은 아니다"고 토론토의 모 은퇴교수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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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전체 댓글
Common Sense ( qjohn**@live.ca )
Aug, 17, 03:48 PM에라이!! 이것도 기사라고??!!%%$#@!??? 기사 양반, 진짜 쓸것이 없소. 그냥 토론토 스타지 변역이나 해서 올리시오. 제발 실력 좀 키우세요.
kublilai ( sharonjs37**@gmail.com )
Aug, 17, 03:54 PM중국에 있는 젓가락 제조업체에 의뢰해서 한글로 인쇄해 달라고 하면 바로 해결될 일이다. 중식당은 말할 필요도 없고 토론토에 있는 일식당도 대부분 중국인 경영이고 일본인은 전체의 1%도 안된다. 고칠 마음이 있으면 언제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아무튼 수십년 동안 일본어 젓가락과 투쟁해 오고 있는 민족 정론지 한국일보에 경의를 표한다.
DanLe ( torontoedupo**@gmail.com )
Aug, 17, 07:01 PM좋은 기사입니다. 중국산 젓가락을 어떻게 만들고 포장 하는지 모르는가 봅니다. 아래 영상 보시면 두번 다시 사용하지 않을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SnpjXh-njs https://www.youtube.com/watch?v=X6-Ucn2wwyU
티제이 ( ladodgers10**@gmail.com )
Aug, 18, 07:26 AM좋은 내용의 기사입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일이지만, 좀 더 나은 개선책을 찾도록 모든 관련업체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꼰대졸라시러 ( cathie.che**@gmail.com )
Aug, 19, 05:45 AM진심으로. 젓가락 포장 문구에 민족적 자존심 운운할 세상이냐? 그것도 캐나다에서? 신문이 이정도로 빗나가면 지각있는 교민사회라면 비판해야 마땅하다고 본다. 일반인들이 정보를 접하기 어렵던 시절 우매한 대중을 가르친다고 설쳐대던 신문들 행태와 똑-같다. 정보통신 혁명이 세상을 휩쓴지 오래고 이제 일개 독자의 수준도 7-80년대와는 비교할 수도 없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고 이건 '시대착오'다. 자꾸 이런 코미디를 하면 정말 웃음거리 밖에 안된다. 뭐가 일본에 대해 민족적 자존심을 세우는 일인지 이 신문은 모르는 것 같다. 이렇게 광복 80년 가까이 됐는데도 일본어 적혀있다고 나무젓가락이나 만지작 거리고 있으니 일본이 우리를 우습게 아는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