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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의 의지가 중요 -젓가락 문제
"광복 77주년, 곳곳에 침투한 왜색문화 몰아내자" - 권천학
- 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 Aug 22 2022 01:43 PM
" 젓가락같은 작은 부분부터 개선하자" - 강신봉
대다수 교민들이 일회용 나무젓가락의 한글인쇄 포장을 원한다.
본 한국일보 20·21일(토)자 A1면의 '나무젓가락 일본어 포장' 기사와 관련, 한인들의 동참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노스욕에서 '북창동 순두부'를 운영하는 박미영씨는 "시중에 일본어 포장지 밖에 없으니 식당에서는 이것을 사용하지만 한글 포장지가 있으면 이를 사용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쏜힐 '사리원'식당 관계자를 비롯해 본보가 접촉한 다수 한식당들은 이와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다수 한인들도 본보의 취지에 동감하고 각종 대안을 내놓았다.
강신봉 전 토론토한인회장은 "일회용 젓가락같이 대단하지 않지만 작은 부분부터 개선해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식당이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한인이 이곳에서 한글 포장지를 직접 제작해 북미 음식점과 수퍼마켓에 공급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권천학 시인은 "광복 77주년인데 이 문제를 언급하는 것이 뒤늦은 감이 있다"며 " 한발 더 나아가 곳곳에 침투한 왜색 문화를 몰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중에 유통 중인 젓가락 포장지가 일본어가 적힌 것 밖에 없다면 1회용 젓가락 사용을 피하고 스텐레스 재질로 바꾸면 된다"고 말했다.
한 원로는 "미처 의식을 못했는데 한국일보가 좋은 지적을 해줬다"며 "당연히 한글로 바뀌어야 한다. 차제에 우리들의 식당문화도 하나씩 의식적으로 개선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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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