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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0주년엔 총리가 축하를
캐나다시민권자만 신청 가능
- 박정은 기자 (edit1@koreatimes.net)
- Sep 12 2022 12:59 PM
50년 동고동락, 말이 50년이지 실로 강산이 5번 변하는 긴 시간이다.
흔히 결혼 50주년을 금혼식(金婚式·golden wedding anniversary)이라 일컫는다.
캐나다에서는 긴 세월 해로한 부부에게 총리의 축하메시지가 전달된다. 미국에서도 대통령의 축하카드를 받는다. 로마 가톨릭 신자들은 교황으로부터 축복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한국은 50주년 금혼식보다는 60주년 금강혼식(金剛婚式) 회혼례를 주로 기념한다.
총리 축하 메시지는 결혼 25주년부터 5년 단위 혹은 생일자는 65세 이상일 경우 5년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100세 이상은 1년 단위로도 신청 가능하다.
연방정부는 신청자의 요청에 따라 생일, 결혼기념일, 인생의 기념일 등 축하 증명서를 보내준다. 단 캐나다시민권자여야 한다.
2017년에 결혼 50주년을 맞은 이동렬·정옥자 교수 내외(사진 위)도 총리의 축하메시지를 받았다. 이동렬 교수가 1966년 9월 UBC대학으로 먼저 오고 1967년 부인 정옥자씨가 뒤따라 오며 1967년 3월에 결혼해 가정을 이뤘다.
온주 세인트토머스에 거주하는 로버트·제니퍼 갤브레이스 부부(사진 아래)도 지난 4월 총리의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로버트씨는 “수개월에 걸쳐 받은 서한에 이름 철자가 잘못 표기돼 현재 재요청했다. 부부에게 주는 서한인데 어떻게 남편인 내 성의 철자만 틀릴 수 있는지 아무리 신청자가 많다해도 좀더 신경써야 한다. 그래도 50주년을 잘 살아왔다는 상을 주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60주년 이상 기념일 및 100세 이상 생일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메시지도 신청할 수 있었으나 여왕의 서거로 인해 9월8일자로 프로그램이 중단된 상태다. 이 프로그램은 찰스 3세가 즉위하면서 곧 재개될 예정이다.
총리 메시지 신청: https://pm.gc.ca/en/connect/gree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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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기자 (edit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