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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 안성기 혈액암 투병
가발 착용...외모 몰라보게 달라져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Sep 17 2022 10:33 AM
【서울】 '국민배우' 안성기(사진 왼쪽)가 혈액암으로 투병 중이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소속 배우 안성기가 혈액암으로 1년 넘게 치료받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지금 많이 호전되고 있는 상태다.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회복과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성기는 2020년 10월 병원에 입원하며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으나 이를 부인했다. 지난해에는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기자간담회 등 공식 석상에도 나섰다.
지난 15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배창호 감독 특별전'에 참석한 그는 배우 김보연(사진 오른쪽)의 부축을 받는 등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부은 얼굴에 가발을 착용했고 눈썹도 많이 빠져있는 상태였다.
무대에서는 다소 어눌한 말투로 "40년 만에 이 영화를 또 본다는 것은 굉장히 가슴을 설레게 한다"며 힘겹게 말을 이어갔다. 그는 이날 개막작 '꼬방동네 사람들(1982)'이 끝나기 전에 영화관을 떠났다.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안성기는 10여 년간 아역배우로 활동했다. 성인이 된 뒤에는 '병사와 아가씨들(1977)'을 시작으로 '바람불어 좋은 날(1980)', '깊고 푸른 밤(1984)', '투캅스(1993)', '실미도(2003)' 등 100편에 이르는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서 어영담 역을 맡아 관객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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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