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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푸쿠' 토론토점 폐업
유명셰프 데이빗 장 대표 10년만에
- 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
- Sep 26 2022 01:52 PM
유명 한인 요리사 데이빗 장이 대표로 있는 모모푸쿠 레스토랑 토론토점이 문을 닫는다.
뉴욕에 본사를 둔 모모푸쿠 측은 23일 "유니버시티 애비뉴에서 10년간 영업한 모모푸쿠 토론토점이 12월23일에 폐점한다"며 "임대차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모모푸쿠는 성명에서 "지난 10년 동안 토론토 지역사회의 지지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그동안 함께 일했던 직원들과 고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모니카 나룰라 대변인은 "토론토점 직원들에게 2천 달러의 보너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모푸쿠는 2012년 9월 토론토 다운타운의 샹그릴라호텔(188 University Ave.)의 독립형 3층 건물을 임차, 각 층을 서로 다른 컨셉트로 꾸며 문을 열었다. 이 식당은 라면과 보쌈, 삼겹살 바오를 사기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고 지난주에는 미슐랭 가이드 토론토가 추천한 식당에도 포함됐다.
대표인 장씨는 2004년 뉴욕에서 일본 라면집으로 시작해 토론토를 비롯 라스베이거스·워싱턴DC, 호주 시드니 등에 20개가 넘는 레스토랑·카페·바 등을 거느린 '모모푸쿠 레스토랑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프랑스 미슐랭 가이드 별 2개, 2008년 뉴욕타임스 선정 최고의 식당, 2010·12년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오르는 등 요리사로서 최고의 영예를 누렸다.
하지만 모모푸쿠는 펜데믹 영향으로 지난 2년 동안 워싱턴DC, 뉴욕, 호주 시드니 등에 있는 일부 업소의 영업을 중단했다.
사진: 데이빗 장이 모모푸쿠 주방에서 전통적인 오믈렛에 인스턴트 라면 양념을 섞어 만든 '라믈렛'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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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