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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그래프 한눈에 읽기 <10월>
원미숙의 부동산 데이터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Oct 27 2022 04:01 PM
휴가철이 끝난 뒤 생기를 찾아야 할 9월의 부동산 시장, 그러나 거래량은 전월보다 10% 이상 줄었고 신규매물도 크게 늘지 않았다. 가격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1년 전보다는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어떤 유형의 주택 가격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토론토부동산협회의 따끈따끈한 9월 통계를 통해 살펴보자.
9월 광역토론토 주택거래량은 5,038건으로 전월인 8월 5,627 건보다 10.5% 감소했으며 1년 전(9,010건) 보다는 44.1% 줄었다. 평균가격은 한 달 전인8월 1,079,500 달러보다 0.67% 상승한 1,086,762 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보다는 소폭 올랐지만 1년 전보다는 4.3% 하락한 가격이다.
9월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매물은 11,237건으로 전월인 8월(10,537건)보다는 6.6% 증가했지만, 이는 휴가철이 끝난 후 매물이 증가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올해 9월에는 16.7% 더 적은 매물이 시장에 나왔다. 9월31일 기준 매물 재고는 13,534건으로 8월31일(13,305건)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1년 전보다는 47.3% 증가했다.
전월 대비 거래량은 줄고, 신규리스팅과 재고는 늘어난 상황 가운데 부동산 거래에 있어 협상력은 셀러에서 바이어 쪽으로 약 10% 옮겨갔다. 거래량과 신규 리스팅 수치를 비교해 산출하는 SNLR(Sales to New Listings Ratio) 는 최근 몇 달간 40% 초반을 유지해왔는데 8월의 경우 53.4%로 큰 폭 증가했다. 그러나 9월 매물과 재고가 증가하면서 다시 44.8%로 떨어졌다.
SNLR은 거래에 있어 바이어와 셀러의 힘을 가늠할 수 있는 데이터로 통상 60% 이상의 높은 수치를 유지할 경우 매도자 우위의 시장(Seller’s Market)으로 판단하고 40% 이하일 경우 매수자 우위의 시장(Buyer’s Market)으로 본다.
매물이 팔리기까지 시장에 머무는 시간은 8월말과 큰 차이가 없다. 전월 평균 34일을 기록했던 DOM(Days On The Market)은 9월에는 35일로 늘었다. 1년 전에는 평균 23일만에 매물이 손바뀜됐지만 올해 9월에는 새 주인을 만나기까지 평균 35일이 걸리고 있다는 이야기다.
지역, 유형별로 주택 가격 변동을 살펴보자. 9월의 소폭 가격 상승은 토론토 세미디테치드하우스와 타운하우스, 토론토 콘도, 외곽지역 세미디테치드 하우스가 견인했다. 토론토 디테치드 하우스는 전월 대비 3.8% 가격이 하락했지만 세미디테치드는 7.4%, 타운하우스는 3.3%, 콘도는 4.3% 각각 가격이 올랐다. 외곽지역 디테치드 하우스는 0.2% 가격이 하락했고, 세미디테치드는 0.7% 상승했으며, 타운하우스는 0.7% 값이 떨어졌고, 콘도는 0.2%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토론토 타운하우스(1.3%,상승)와 토론토 콘도(3.4% 상승), 외곽 콘도(3.3% 상승)만 가격이 올랐고 다른 주택은 가격이 하락했다. 1년 전보다 가장 큰 폭으로 값이 떨어진 주택은 토론토 디테치드 하우스로 11% 하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년 전보다 적게는 35%에서 많게는 53%까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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