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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면 더 떨어질텐데"
지난달 토론토 주택거래 49% 줄어
- 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 Nov 03 2022 11:10 AM
토론토 부동산시장이 역대급 거래 절벽에 빠졌다.
토론토지역부동산위원회(TRREB)가 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거래 건수는 4,961건으로 전월의 5,027건과 비슷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무려 49% 이상 감소했다.
거래가 줄어든 것은 집을 사겠다는 사람들의 의지와 구매 여력이 줄었기 때문이다.
10월 신규 매물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6% 감소하면서 가격도 5.7% 내려갔다.
최근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고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2일 4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한동안 세계적인 금리인상 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가격이 11%나 하락한 단독주택시장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반면 콘도시장은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락장인지 조정장인지를 두고는 전문가들은 갑론을박 중이다. 그러나 부동산중개업계는 당분간 거래절벽 속 약보합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원회 수석 분석가인 제이슨 머서는 "최근 중은이 긴축의 막바지에 다다랐음을 시사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결과로 채권 수익률이 하락해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앞으로 낮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www.koreatimes.net/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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