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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멜의 따뜻한 성탄 콘서트
귀에 익은 캐롤을 색다르게...이민영 지휘
- 박정은 기자 (edit1@koreatimes.net)
- Nov 17 2022 01:11 PM
◆크리스마스 공연을 앞둔 예멜. 앞줄 왼쪽부터 이재수 단장, 세 번째는 조성원 이사장, 네 번째는 이민영 지휘자.
토론토 한인사회의 대표적 음악단체 중 하나인 예멜필하모닉합창단(Yemel Philharmonic Society·이사장 조성원)이 다음달 3일(토) 오후 7시 미시사가 서부장로교회(3637 Grand Park Dr.)에서 크리스마스 공연을 갖는다.
20여년간 다양한 레퍼토리로 활발하게 활동해온 예멜은 2019년 5월 4대 지휘자로 이민영(사진 아래)씨를 영입했다.
지휘자 겸 음악교사, 교회음악가인 이씨는 웨스턴온타리오대학에서 음악교육을 전공했고, 뉴욕 로체스터대학에서는 작곡을 공부했다. 토론토, 뉴욕에서 합창 지휘자로 활동해온 그는 2018년까지 토론토 멘델스존 합창단 부지휘자를 역임했다.
예멜은 1998년 결성된 한인음악단체다. 2014년까지 김승순 지휘자가 이끌었으며, 2015년부터 2018년 초까지 김기범 지휘자, 2018년부터는 한인석 지휘자가 이끌었다.
이사장 조성원씨는 IT업체 해믹시스 시스템 컨설팅사의 대표를 맡고 있다.
이날 공연엔 이현탁씨 등 피아노 연주자 2명, 브라스 9명, 타악기 2명 총 13명의 연주자와 합창단 32명이 함께한다.
이번 연주회는 ‘The Gift of Christmas(크리스마스 선물)’라는 주제로 색다르게 편곡된 친근한 크리스마스 캐롤부터 다양한 타악기와 함께 록, 가스펠, 재즈 스타일로 편곡된 밥 칠콧Bob Chilcott의 12 Days of Christmas, 브라스 앙상블과 함께하는 화려하고 풍성한 루터Rutter의 글로리아Gloria 등 신나는 곡들을 무대에 올린다.
조 이사장은 “코로나로 3년만에 청중들을 만난다. 젊은 지휘자 이민영씨가 밝고 경쾌한 캐롤 등을 준비했다. 연말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이 따뜻한 성탄 선물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티켓 성인 30달러, 학생 15달러. 문의: (647)285-7395 www.koreatimes.net/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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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기자 (edit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