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미국인 4명중 3명 ‘소포 도난’ 경험
1년새 23% 증가...현관 앞 주타겟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Dec 01 2022 09:46 AM
【LA】 미국인 4명 중 3명이 소포 도난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소포 배송이 늘어나는 연말에 주민들이 소포 도난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이프와이스(SafeWise)'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2개월 동안 미국인 4명 중 3명이 소포 도난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를 작성한 레베카 에드워즈 연구원은 “소포 절도범들은 갈수록 대담한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현관 앞에 놓여있는 소포는 절도범의 표적이 되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포 보관함을 사용하거나 이웃들 간에 서로 감시자가 되어주는 일이 소포 도난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와이스와 공동으로 보고서를 집필한 ‘비빈트 스마트 홈’의 아브히 바트 부사장은 “사람들이 소포 도난을 방지할 수 있도록 스마트 초인종과 카메라를 적극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LA경찰에 따르면 소포 절도는 11월부터 눈에 띄게 증가해 12월에 연중 최고치를 기록해 왔다.
특히 UPS, 페덱스, USPS 등을 통해 배달된 소포를 훔쳐간 범죄는 2020년 11월 338건, 12월 489건이 발생했다.
2020년 1월부터 10월까지 월 평균 건수 251건과 비교해 11월엔 34.7%, 12월엔 무려 94.8% 많아진 숫자였다. 2021년엔 11월 292건, 12월엔 457건이 발생했는데, 그 전 10개월간 월평균 건수 276건과 비교해 11월엔 5.8%, 12월엔 65.6% 늘어난 숫자였다.
절도 피해를 입은 소포는 사실상 되찾기 어렵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소포 도난 사고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배달 예상 시간에 집에 없을 경우 이웃에게 픽업을 부탁하는 등 소포가 밖에 장기간 방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직장으로 소포를 배달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배달 장소 설정 역시 중요하다. 직접 픽업이 가능한 장소를 지정하거나, 직장으로 배달 오게 하거나, 아마존 락커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아파트의 경우 현관문 바로 앞까지 배달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
배달 시 서명을 필수옵션으로 요구하는 방법도 있다. 특히 고가제품일 경우 서명하지 않을 경우 반송되도록 한다. 문자알림 기능을 사용하여 주문한 물건이 지금 어디에 와있고, 언제쯤 도착할 예정인지 수시로 확인하면서 배달 즉시 픽업하도록 한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