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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도심속 녹지 줄어드는중
감사원 "홍수 피해에 갈수록 취약"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Dec 03 2022 01:50 PM
토론토의 던밸리 파크웨이를 따라 던강(Don River)이 흐르고 있다. 온타리오호와 만나는 하류에서는 강물이 정체 또는 역류된다.
온타리오주정부가 폭우에 따른 도심지 침수 피해에 올바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감사결과가 나왔다.
최근 발표된 2022년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온주정부는 도심지에서 발생하는 홍수피해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으며 지자체와 주택 소유주들이 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지원도 없다고 지적했다.
보니 리식 감사원장은 "호수나 강 주변에 거주하는 온주 주민의 3%가 기후 변화에 따른 홍수 피해를 겪고 있다"며 "앞으로 주정부가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지 않을 경우 사회적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감사원은 보고서를 통해 홍수피해를 줄이기 위한 건축법과 규제를 강화하고 습지와 녹지 등의 자연보호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권장했다.
이와 관련 온주 환경보호공원부는 "홍수 관리에 대한 책임의 상당 부분은 지자체에 있지만 주정부도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며 "주정부는 폭우대비 인프라에 2,500만 달러를 투입하고 주 전역에 대해 기후 변화 환경 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소규모 지방자치단체가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재정 및 중앙 집중식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감사결과 지난 20년동안 온타이로의 대형 도심에서 녹지의 비율이 무려 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습지를 보존하기 위한 별도의 주정부 방침이 없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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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