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문화·스포츠
16강 대진표 완성…8강서 한일전 가능
한국·일본·호주 3국... 돌풍 일으켜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Dec 04 2022 09:53 AM
◆한국 축구팀이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 중 토너먼트에 나설 16개 팀이 모두 가려졌다.
3일 오전 10시 미국과 네덜란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총 8경기가 열린다. 아르헨티나-호주(3일 오후 2시), 프랑스-폴란드(4일 오전 10시), 잉글랜드-세네갈(4일 오후 2시), 일본-크로아티아(5일 오전 10시) 전이 이어진다.
H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5일(월) 오후 2시 974 스타디움에서 FIFA 랭킹 1위이자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과 격돌한다. 이후 모로코-스페인, 포르투갈-스위스 전이 펼쳐진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의 주요 화두는 ‘아시아 돌풍’이다. 역대 월드컵 사상 가장 많은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 6개국이 참가, 한국과 일본, 호주(아시아연맹 소속)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시아 3개팀이 16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공동 개최한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16강에 올랐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도 역시 한국과 일본이 16강 무대에 올랐다. 이번에도 한국과 일본이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호주도 조별리그를 뚫었다. 이 3개국 팀은 모두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승리하며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예상 밖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3개국 중 7개국(네덜란드, 잉글랜드, 폴란드, 프랑스, 스페인, 크로아티아, 스위스)이 진출했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에서는 5개국 중 세네갈과 모로코, 2개국이 16강에 올랐다.
남미에서는 전통의 강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오른 대신 에콰도르와 우루과이는 보따리를 쌌다.
캐나다와 미국이 포함된 북중미 축구연맹(CONCACAF) 4개 팀 중에서는 미국만 패스했다. 7회 연속 16강에 진출했던 멕시코는 맥을 못추고 탈락했다.
이번 카타르 대회서는 ‘절대 강자’가 없었다. 브라질마저 G조 3차전에서 카메룬에 덜미를 잡혀, 조별리그 전승(3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한편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베테랑 수비수 티아고 실바(첼시)가 한국과의 16강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에이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도 출전을 예고했다. 앞서 네이마르는 발목 인대 손상 탓에 스위스와 2차전, 카메룬과 3차전에 결장했다.
www.koreatimes.net/문화·스포츠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