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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갈등의 공포가"
교황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책’ 출간
- 박정은 기자 (edit1@koreatimes.net)
- Dec 05 2022 02:55 PM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5일 새 책 '우크라이나의 평화에 관한 회칙'을 출간했다.
【바티칸】 프란치스코 교황의 새 책 '우크라이나의 평화에 관한 회칙'이 지난 5일 출간됐다.
128쪽 분량의 이 책에는 우크라이나와 지구상의 모든 지역의 평화를 위한 교황의 호소가 담겨 있다.
책 서문에 따르면 교황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많은 의문이 제기됐다”면서 "코로나 대유행의 비극적인 시간을 마침내 벗어나고 있을 시기에 왜 이 무분별하고 불경스러운 갈등의 공포가 도래했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정당한 전쟁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가. 거룩한 전쟁이라고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거듭 의문을 나타냈다.
교황은 "모든 전쟁의 공포는 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이름을 거스르는 것이며, 그와 같은 형언할 수 없는 살육을 정당화하기 위해 그분의 이름이 남용된다면 그들은 더욱 그분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쟁은 우리 모두를 패배하게 한다"며 "어떤 역할을 하든지 우리는 모두 평화의 사람이 되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 책이 '전쟁의 일기'라고 지칭하며 곧 '평화의 일기'로 변화되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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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기자 (edit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