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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토론토 주택거래 반토막
전년비 49.4%↓...평균집값 1개월새 1만불↓
- 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 Dec 06 2022 01:07 PM
광역토론토의 평균 집값이 한달 사이 1만 달러 이상 떨어지면서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토론토지역부동산위원회(TRREB)가 6일 발표한 11월 통계에 따르면 광역토론토의 평균 집값은 107만9,398달러를 기록했다. 10월 평균은 108만9,428달러.
이와 관련, 김종석 홈스탠다드 한인부동산 대표는 "지난 10년간의 시장 자료를 분석해보면 매년 초에는 주택시장이 살아난다"며 "주택시장을 좌우하는 것은 경기보다도 수요와 이자율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시장 상황이 반전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6일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재 주택거래는 줄고 있지만 임대용 매물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주택수요가 높고 금리인상을 통한 물가 통제도 사실상 한계에 달해 이자율 인상속도가 늦춰질 것이란 전망을 감안해 이같은 예측을 내놓았다.
평균집값은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5.5%가 하락한 가운데 단독주택과 반단독주택이 각각 11.3%, 13.9% 떨어져 낙폭이 컸고 반면 콘도는 0.9%만 내려 보합세를 유지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11월 단독주택의 평균 판매 가격은 139만162달러, 콘도는 70만8,636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이현주 중개인은 "주택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콘도에 수요가 몰리면서 콘도의 가격 하락폭이 비교적 낮았다"며 "그러나 전체적인 부동산시장의 침체기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외국인 투자를 당분간 막는 등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더해 주택시장에는 부정적인 요소들이 있다"며 "이에 따라 주택시장은 적어도 내후년은 돼야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둔화 여파에 부동산 거래 절벽은 심화되고 있다. 11월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49.4%나 줄었다.
위원회에 따르면 광역토론토 평균 주택가격은 지난 2월 133만4,062달러로 정점을 찍고 7월에는 무려 107만3,242달러까지 급락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리맥스가 지난주 발표한 내년도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광역토론토의 평균 판매 가격은 11.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www.koreatimes.net/부동산
11월 광역토론토 부동산 거래 현황(전년 동기 대비)
거래량 | 49.4% 감소 |
평균 거래값 | 5.5% 하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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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