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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설욕이냐 크로아티아 연승이냐
4년만에 또 만난 메시와 모드리치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Dec 12 2022 12:02 PM
월드컵 4강 13일 오후 2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왼쪽)와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가 4년 만에 월드컵에서 다시 맞붙는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와 ‘최강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7·크로아티아)가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4년 만에 다시 만난다.
메시는 4년 전 대패를 설욕해야 하고, 모드리치는 이번 대회에서도 승리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는 13일 오후 2시(토론토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4강전을 치른다.
모드리치는 "메시는 최고의 선수다. 우리는 그를 막기 위해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지만 충분히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평생에 단 한 번, 인생 최고의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메시와 모드리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격돌했다. 조별리그 2차전이었는데, 크로아티아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3-0으로 아르헨티나를 대파했다.
크로아티아는 이후 토너먼트에서 ‘3연속 연장전’을 치르면서도 승승장구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고 모드리치는 대회 MVP 격인 골든볼까지 수상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우여곡절 끝에 조 2위로 16강에 올랐지만 프랑스에 3-4로 패하면서 예상보다 일찌감치 짐을 쌌다.
이번 대회 두 팀의 컬러는 다르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필두로 한 공격진이 날카롭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가 지휘하는 중원과 요슈코 그바르디올(20)이 버티는 수비라인이 본선 32개국 중 최고로 꼽힐 정도로 탄탄하지만, 상대적으로 골을 넣을 공격진이 빈약한 게 흠이다.
역시 팀 내에서 경기력이나 정신적인 면에서 리더 역할을 하는 메시와 모드리치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보인다. www.koreatimes.net/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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