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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전파력 크라켄 변이 확산
온주서 3주만에 신규확진 10배 이상 늘어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Jan 19 2023 12:31 PM
보건당국 느슨한 경계심 우려
◆ 코로나 오미크론 하위 변이 '크라켄(Kraken·XBB.1.5)'에 전염된 환자 수가 온타리오주에서만 지난 3주 새 10배 이상 증가했다. 병원 의료진이 환자의 시료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검출하고 있다.
【2보·종합】 코로나 오미크론 하위 변이 '크라켄(Kraken·XBB.1.5)'이 온타리오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온주 보건당국은 최근 세계보건기구가 크라켄(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괴물)에 대해 "하위 변이 중 전파력이 가장 강하다"고 언급한 점을 들며 경계심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3주 전만 해도 크라켄은 온주 신규확진 건수의 2%에 불과했으니 지금은 25%에 달한다. 수주 사이에 10배 이상 늘어났다.
의사들은 크라켄이 다른 변이보다 인체의 수용체에 더 쉽게 결합하는 능력 때문에 전염성이 크다고 믿는다. 면역 회피력도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 관계자들은 현재 대부분의 온주 주민들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점, 부스터샷 접종률이 뚝 떨어진 점 등을 우려하면서 크라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온주에 퍼진 코로나 하위 변이 중 우세종은 BQ1.1(31.3%)이며 BQ.1(9.5%)이 뒤를 잇는다.
한편 이 변이를 집중 연구하고 있는 차오윈룽 베이징대 연구원(면역학)은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크라켄 변이가 전 세계 우세종이 될 것이 확실하다”며 “다른 모든 변이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크라켄 변이는 캐나다, 뉴질랜드 등 최소 25개 국가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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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