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바꾼 효과 확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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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룩 헨더슨이 23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힐튼 그랜드 바캉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 라운드에서 9번 홀 드라이브 티샷을 치고 있다.

캐나다 골프스타 브룩 헨더슨(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헨더슨은 22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노나클럽(파72·6,61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헨더슨은 공동 2위인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찰리 헐(잉글랜드)을 4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22만5천 달러다.

헨더슨은 지난해 7월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투어 통산 13승째를 달성했다.

3라운드까지 3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린 헨더슨은 이번 대회 나흘 내내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뒀다.

그는 이번 시즌부터 오래 사용하던 핑 대신 테일러메이드 클럽과 볼을 들고나와 단숨에 우승해 2023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넬리 코다(미국)가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시즌 개막전인 이 대회는 최근 2년간 투어 우승자만 나올 수 있으며 올해 대회에는 29명이 출전했다.

한국 선수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은 4언더파 284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