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참신한 인물이 세대교체 이뤘으면"
38대 한인회장선거 지켜보는 전직 회장들
- 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an 24 2023 01:22 PM
비전·봉사정신·리더십 등 강조
◆ 토론토한인회장 선거가 2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대교체를 염원하는 목소리가 높다.
38대 토론토한인회장을 뽑는 선거(3월25일)가 2개월 앞으로 다가온 것과 관련, 한인회의 세대교체를 염원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후보등록금이 2만 달러인 탓인지, 아니면 한인회장 인기가 추락한 때문인지 24일 현재 공식적으로 출마선언을 한 인사는 단 한 명도 없다.
하마평에 오르내리던 신숙희 전 한인상위원회 이사장과 조준상 로열르페이지 한인부동산 대표는 고령을 이유로 고사했고 구자선 평화식품 대표 역시 최근 본보와의 통화해서 "이제는 새 인물이 나와야 할 때"라며 출마설을 잠재웠다.
선거열기가 미지근한 가운데 과거 한인회장을 지낸 인사들은 1.5세 또는 2세들이 참여해 과감한 변화를 이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백경락 전 회장(31대)은 "차기 후보자는 무엇보다 한인사회를 발전시키겠다는 비전과 함께 봉사심과 의지가 중요하다"며 "한인 1.5세와 2세들이 어느덧 60대에 접어들어 연륜이 생겼기 때문에 이들이 한인회장을 맡아 한인사회를 이끌어갈 시기가 왔지만 정작 참여엔 소극적이다. 이들 중 책임감을 가진 사람이 입후보하기 바란다"고 24일 밝혔다.
윤택순 전 회장(21대)은 "한인회장 시절 여유가 없어서 한인회를 제대로 이끌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한인회장에 도전할 사람들은 시간적, 경제적 여유를 갖추고 리더십이 있어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5세 또는 2세로의 세대교체도 중요하지만 생업에 종사하느라 바쁜 이들이 과연 출마할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본보는 24일 강신봉(13대)·이춘수(26·27대)·유승민(29대) 전 회장에게도 전화했으나 운전 중 또는 부재 중인 관계로 코멘트를 받지 못했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