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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편의점서 총기난사 3명 사망
21세 범인 경찰 추적에 자살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Jan 25 2023 09:28 AM
미국 나흘새 3번째 대규모 총격
◆24일 미국 워싱턴주 편의점에서 총기를 난사한 저리드 해덕. 이번 사건으로 3명이 희생됐다. 경찰 추적에 해덕은 자살했다.
새해 첫 달부터 미국 서부 지역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4일엔 워싱턴주의 편의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30분께 워싱턴주 야키마의 서클K 편의점에서 21세 남성 저리드 해덕이 총기를 난사, 현장에서 3명이 숨졌다.
맷 머리 야키마경찰서장은 "무차별 총격 상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덕은 편의점 안에서 총을 쏜 뒤 밖으로 나와 길을 가로지르며 사격을 이어갔고, 이에 한 운전자가 승용차를 버리고 달아나자 해덕이 이 차를 훔쳐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보안 카메라 영상과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용의자 검거에 나섰고, 해덕 친척의 신고에 따라 시애틀에서 남동쪽으로 225㎞ 떨어진 주택을 중심으로 수색 작전을 진행했다.
◆24일 미국 워싱턴주 야키마에서 경찰이 총격범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해 창고 뒤에 숨은 해덕에게 접근하던 도중 총성이 들려왔고, 잠시 후 해덕이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구급대원이 즉각 치료에 나섰지만 그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자살했으며, 검거 과정에서 다친 경찰관은 없다고 밝혔다.
해덕은 2020년 차량 도난으로 체포된 적이 있으며 필로폰과 헤로인 투약으로 붙잡혔다 풀려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미국 서부에서는 다수가 죽거나 다친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음력설 전날인 지난 21일 LA 카운티의 몬터레이 파크 댄스 교습소에서 중국계 72세 노인이 무차별 총격을 벌여 최소 11명이 숨졌다.
23일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48㎞ 떨어진 도시 해프문베이의 외곽 농장지역에서 60대 노동자가 총기를 난사해 모두 7명이 사망했다.
미국에선 올해들어 현재까지 총 40번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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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