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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은 감원, 한인업소는 구인난
식당·식품점 등 "광고 내도 채용 어려워"
- 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an 26 2023 01:59 PM
점심영업 중단하기도
◆ 식당 등 서비스업 인력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대기업에서는 감원 열풍이 불고 있다.
식당을 비롯한 서비스 직종의 인력난이 수년째 지속되는 반면 일부 대기업엔 감원 열풍이 부는 대조적인 모습이 연출됐다.
온타리오한인비즈니스협회(회장 채현주)는 "한인식당의 서버 또는 조리사 부족이 심화되면서 일부 회원업소들이 점심 영업을 일시 중단하고 저녁시간 영업에 주력하거나 일주일 중 휴무를 늘리는 업소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식품점 등 유통업계에도 수년째 인력부족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식품점은 꾸준하게 구인광고를 내고 있지만 만족할만한 수준의 인력보충이 안돼 고심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국의 일자리는 예상을 뛰어넘는 10만4천 개가 늘어났다. 특히 정규직(풀타임) 일자리가 크게 늘었으며 실업률은 전달보다 0.1% 낮아진 5.0%로 집계돼 역대 최저치였던 지난해 6월 및 7월의 4.9%에 근접했다.
그러나 이같은 지표와는 달리 외식업을 비롯한 저임금 서비스업계는 인력부족 현상의 심화로 영업에 큰 차질을 빚고 있으며 비즈니스협회 등은 워킹할러데이 등 한국으로부터의 인력 수급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는 상황이다.
◆ 유명 백화점 헛슨스베이와 포스트미디어, 빅테크 기업들이 줄줄이 감원을 예고했다.
한편 구조조정 중인 대기업은 하나둘 늘어나는 추세다.
토론토 유명 백화점 헛슨스베이는 전체 직원의 2%에 해당하는 25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캐나다 언론계 공룡인 포스트미디어는 일부 부서의 인원을 11% 줄이기로 했다.
이외에도 아마존을 비롯한 캐나다의 빅테크 기업들이 줄줄이 감원을 예고한 상태다.
이같은 분위기는 전세계적인 흐름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3회계연도 3분기 말까지 전체 직원의 5%인 1만 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IBM은 25일 전체 직원의 1.5%에 해당하는 3,900명을 줄인다고 밝혔다.
이는 대기업들이 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로 자금조달 능력이 떨어진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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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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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etproofAmadeus ( ecosteamte**@gmail.com )
Jan, 26, 10:45 PM한인업소가 구인난을 겪는 이유는 낮은급여와 노동강도가 높으며 작업환경이 그다지 좋치못하기 때문일 것이며 그나마 인력을 구할수 있는 것은유학생이나 워킹홀리데이 학생들이 있어서 다행. 한인 식당이나 식품점에서시민권자나 영주권자중 한창 일할 30~50대들이 이런 일자리를 꺼려하는 것도한 원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