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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새해 최강추위 온다
한파주의보...3∼4일 최저 영하 25도
- 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
- Jan 30 2023 02:31 PM
독거노인 살피고 혹한 정전 대비해야
◆ 혹한의 날씨에 토론토 길거리에서 노숙자가 침낭을 뒤집어 쓴 채 구걸을 하고 있다.
토론토시가 올해 첫 한파 경보를 발령했다.
한파 경보는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거나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 발표된다.
날씨정보를 발표하는 웨더네트워크(weather network)는 31일(화)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최저 영하 12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력한 추위는 2월3일(금), 4일(토)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3일 밤, 4일 오전 각각 최저 영하 25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추위는 5일(일) 다소 누그러질 예정이다. 웨더네트워크는 이날 낮 최고 기온이 영상 2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첫 한파 경보를 발령한 토론토시는 30일 밤부터 시내 3곳의 워밍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워밍센터는 스카보로 시빅센터(150 Borough Dr.), 메트로홀(55 John St), 미첼필드 커뮤니티센터(89 Church Ave.)이며 24시간 개방된다.
이들 시설은 노숙자들을 비롯한 취약계층에게 따뜻하고 안전한 실내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토론토시는 시민들에게 거리에서 도움이 필요한 노숙자를 발견할 경우 311번으로 전화하거나 긴급상황 시 911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외출할 때 옷을 여러 겹으로 껴입을 것, 면 소재 대신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옷을 입을 것, 모자와 장갑을 착용할 것 등을 권했다.
특히 눈이 오는 날은 저체온증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젖은 옷을 입는 것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주변에 독거노인이 있으면 안전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혹한 속 정전에 대비해 양초, 개스버너 등 비상물품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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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