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국민스낵 가격 오른다
프리토레이 칩스 10~11% 인상 예고
- 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 Feb 02 2023 01:20 PM
편의점·소비자 '고통'
◆ 캐나다의 대표적인 감자튀김 스낵 제조 업체인 프리토레이가 제품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펩시캐나다의 자회사 프리토레이가 칩스(chips·감자튀김 스낵)의 가격 인상을 예고, 편의점업주와 소비자들의 고통이 커질 전망이다.
프리토레이 칩스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운동경기, 영화 등을 시청할 때 많이 찾는 '국민스낵'이며 편의점의 주력제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심기호 온타리오한인실업인협회장은 인기 칩스 공급업체 프리토레이가 최근 가격 인상을 통지했다고 2일 확인했다. 인상폭은 10~11%로 전해졌으나 구체적인 인상 시기는 미정이다.
심 회장은 "대형 소매체인의 경우 물건 가격이 올라도 공급업체로부터 대량 구입을 하기 때문에 할인폭이 큰 편"이라며 "상대적으로 편의점업주들의 경우 비용 증가에 따른 고통이 더 크고 이는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 회장에 따르면 대다수의 실협회원업소들은 공급사가 요구하는 최소 구매량을 충족시키지 못해 대형체인에서 칩스를 직접 구매하고 있는 형편이다.
도매상 KBA협동조합은 배달을 받기 어려운 회원업소를 위해 프리토레이의 칩스를 판매하고 있으나 그 양은 많지 않다.
심 회장은 "프리토레이의 공급 규정이 매우 까다롭다"며 "이에 대형 유통체인 러블로 등이 보이콧을 벌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프리토레이는 2019년 말 갑작스레 실협과의 관계 단절을 선언하면서 리베이트와 지원금 약 25만 달러가 감소한 실협이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한편 1일부터 우유가격은 2.2%(리터당 약 2센트)가 인상됐다. 지난해 9월 리터당 2센트가 오른 지 불과 5개월만이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