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송세훈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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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원로 송세훈(사진)씨가 지난 31일 나이아가라폭포 인근 소도시 폰트힐 자택에서 암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86세.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군의관으로 군복무를 마친 고인은 1966년 미국에서 유학한 후 69년 캐나다로 이민했다.

이후 웨스턴대학교 의대 교수로 일하면서 런던한인회장 등을 역임했고 부인 손정숙(전 한인문협회장)씨와 함께 2세들을 위한 한글교육에 힘썼다.

또 문협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시집 '외계인' 등을 출간했다.

유족들은 "생전에 유머감이 넘쳤던 고인은 주변 사람들을 도우려고 많이 애썼고 신앙생활도 열심히 했다"고 기억했다.

장례예배는 4일 낮 12시 센캐서린스 조지다테 장의사(585 Carlton St.)에서 진행된다.

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