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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상담 받기 너무 어려워...
암 환자 25% 진료 예약 취소·연기 경험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Feb 04 2023 01:01 PM
◆ 설문조사 결과 환자 3명 중 1명은 암 관련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제대로 된 진료를 제때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없다고 답했다.
새로운 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암 환자 4명 중 1명은 여전히 의사와의 예약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3년 차에 접어들고 있지만 코로나는 여전히 캐나다 의료 시스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최근 암 치료에 약간의 개선이 있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한다.
환자 3명 중 1명은 암 관련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제대로 된 진료를 제때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조사 대상인 환자와 간병인 대다수는 가장 어려운 일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꼽았다.
캐나다 심혈관학회CCS는 지난해 가을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방암과 대장암 검진이 6개월간 중단되면 약 1,210명이 추가로 사망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현재 캐나다의 암 환자는 약 150만 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된다.
2014년 대장암 2기 진단을 받고 완치된 이브 두베는 "암일 수 있는 증상을 겪고 있거나 초기 검사에서 암의 가능성이 입증되면 가능한 한 빨리 (의사의) 정확한 답변을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종양학 전문의는 그가 6개월이나 1년 후에 진단 받았다면 너무 늦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베는 만약 의사가 검사 하자고 제안하지 않는다면 환자가 적극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 2020년에 검사가 최소 18%에서 최대 76% 감소하는 등 신속한 암 진단을 받는 것이 훨씬 더 어려워졌다.
한편 최근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는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환자들이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민간 병원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
온타리오주의 경우 더그 포드 총리가 간단한 수술을 시행할 민간병원 도입 계획을 발표했지만 많은 의료 전문가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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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