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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알코올 맥주 편의점 효자상품 될까
"매출증대 한계...'진짜 술' 팔아야 도움"
- 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 Feb 06 2023 02:34 PM
◆ 최근 판매량이 늘고 있는 무알코올 음료가 어려움에 처한 온주 편의점 업계의 매출증대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무알코올 음료가 편의점의 매출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온주주류판매위원회LCBO는 2018년부터 무알코올 음료를 판매하기 시작, 최근에는 맥주, 와인, 증류주, 혼합 음료를 포함한 16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LCBO는 내년에 와인 5개와 맥주 2개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며 이들 제품의 매출은 지난 1년간 20% 성장했다고 밝혔다.
캐나다맥주협회는 무알코올 맥주 판매량이 22%에서 25%로 증가, 다른 주류제품보다 훨씬 빠르게 판매가 늘고 있다고 추정했다. 무알코올 음료 중 가장 질 팔리는 제품은 맥주이며 와인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아무 제약없이 편의점에서 일반 음료수 팔듯이 팔아도 상관없고 2020년 캐나다에서 판매된 무알콜 또는 저알코올 맥주의 80% 이상이 일반 소매업소를 통해서였기 때문에 알코올 함유 제로인 무알코올 맥주를 편의점에서 더욱 활발하게 판매하는 방안을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무알코올 맥주가 어려움에 처한 편의점업계의 게임 체인저가 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도 있다.
신재균 전 온주실협회장은 "위치에 따라 무알코올 맥주가 잘 팔리는 곳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매출증대에 큰 도움이 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편의점업계가 비상하기 위해서는 주류판매 허용만이 해답"이라고 6일 밝혔다.
실협은 편의점 주류판매 허용의 걸림돌인 온주정부와 비어스토어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2025년에 주목하고 있다.
전국적인 로비단체인 캐나다편의점산업협회(CICC)는 온주 편의점의 주류판매를 허용하면 7,500개 이상의 파트타임 및 풀타임 일자리가 창출되고 1억1,500만 달러 이상의 세수가 늘 것이라는 경제적 영향평가 보고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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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