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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강진 사망 6,300명 넘어
캐나다 1천만 불 긴급지원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Feb 07 2023 12:23 PM
한국 구호대 118명 급파
◆7일 터키 아다나의 붕괴된 건물에서 사람들과 응급팀이 들것에 실린 사람을 구조하고 있다.
【3보·종합】 6일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7일 현재 6,300명을 넘어서는 등 인명 피해가 시시각각 늘어나고 있다.
생존자 수색은 시간과의 싸움이지만 피해 지역이 워낙 광범위한 데다 악천후와 계속된 여진의 영향으로 구조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사상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악의 경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총 118명으로 구성된 한국 긴급구호대가 튀르키예 현지로 급파되는 등 세계 각국의 구호 손길도 바빠지고 있다.
오르한 타타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 사무총장은 7일 현지 TV를 통해 "현재 4,544명이 사망하고 2만6,721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타타르 사무총장은 첫 번째 지진 이후 튀르키예에서 455건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튀르키예 동남부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 서북부 지역에서도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시리아 보건부는 현재까지 정부가 통제 중인 지역의 사망자가 812명, 부상자가 1,449명이라고 발표했다. 시리아 반군 측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은 반군 통제 지역에서 최소 1,020명이 사망하고 2,4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전체 사망자 수는 총 6,376명에 이른다.
연쇄 강진이 덮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대해 국제사회가 앞다퉈 지원 의사를 밝히고 구호 물품을 전하고 있다.
캐나다는 7일 우선 1천만 달러를 긴급지원키로 했으며 미국은 "튀르키예와 시리아가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각각 79명으로 구성된 2개의 수색·구조팀을 보냈다.
유럽연합(EU)도 12개국 이상의 회원국이 지원에 동참했다.
일본은 75명 규모의 구조대를 튀르키예에 파견할 예정이다. 한국은 단일규모로는 역대 최대인 118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를 튀르키예 현지로 급파했다.
에게해를 사이에 두고 튀르키예와 수십 년간 대립해 온 그리스도 구조인력 20여 명을 파견했다.
튀르키예의 반대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이 지연되고 있는 스웨덴과 핀란드 역시 지원에 동참하기로 했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87명으로 구성된 구조대를 튀르키예에 보내기로 했으며 러시아도 구조대 파견을 준비 중이다.
시리아와 전쟁 상태인 이스라엘도 시리아 지진 피해자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지만, 시리아는 적대 관계인 이스라엘의 지원은 거부한다는 입장이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전 세계 65개국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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