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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타운 자전거도로 영구화
영 스트릿 선상 블루어∼데이비스빌 구간
- 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
- Feb 09 2023 01:19 PM
한인밀집 핀치∼셰퍼드에 미칠 영향 주목
◆ 2021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운영돼온 미드타운의 영 스트릿 자전거도로(블루어∼데이비스빌)가 영구화된다.
8일 토론토시의회는 2021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운영돼온 미드타운의 영 스트릿 자전거도로(블루어∼데이비스빌)를 영구화하기로 했다.
액티브TO 미드타운 시범사업은 팬데믹 기간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보행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목적으로 카페 패티오 설치, 자전거 전용도로 및 거리경관 개선 등을 추진해 혼잡한 미드타운의 중심거리를 개선했다고 평가받는다.
시의회는 이와 함께 자전거도로를 개선하고 지역사회가 제기하고 있는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승인했다.
거리 개선안에는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교통신호와 교차로 디자인 개선, 보행자 안전과 지역상권 보호를 위한 주차 및 화물 적재공간 추가, 버스 운행을 지원하기 위한 좌회전 금지 표지판 설치 등이 포함됐다.
토론토시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사업 시작 이후 도심에서는 자전거와 보행자 이동이 증가했다.
시는 시범운영 기간에 일부 교통 불편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이동 시간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존 토리 토론토시장은 당초 지역사회 이해관계자들의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며 시범사업을 11월까지 연장하자고 주장했지만 이날 영구화하는 데 찬성표를 던졌다.
한편 이번 미드타운 자전거 도로 영구화 결정은 한인 비즈니스가 밀집한 노스욕 자전거 도로 설치와 관련해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2020년 12월 토론토시의회를 통과한 노스욕 자전거 도로 신설안은 셰퍼드~핀치 애비뉴 사이 영 스트릿에 차선을 줄여 보도를 넓히고 자전거 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온타리오한인비즈니스협회를 비롯한 일부 시민단체들은 심각한 주차 문제와 함께 보행자 및 자전거 운전자들의 안전 문제를 이유로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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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