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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한인, 파트너 살해·암매장
음독시도 후 병원이송 중 범행 자백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Feb 13 2023 12:00 PM
◆아르헨티나 멘도사주의 한인 여성이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현장에서 13일 경찰수사가 진행됐다. 아르헨 매체 시티오 안디노 사진
아르헨티나에서 한인 남성이 동포 여성을 살해한 뒤 음독을 시도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아르헨티나 매체 시티오 안디노(Sitio Andino)에 따르면 13일 오전 아르헨티나 멘도사주에서 긴급전화 911에 "독극물을 마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위치 추적 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신고자를 페루파토 병원으로 옮겼는데, 그는 구급차 안에서 "내가 지난주 같은 국적의 아내를 죽였다"고 울며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남성은 한국 국적 김모씨로 밝혀졌다.
자초지종을 캐물은 경찰은 김씨로부터 '9일께 함께 살던 여성을 목 졸라 살해한 뒤 멘도사주 산마르틴 지역 돈페드로 농장 부근에 시신을 암매장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실제 김씨가 지목한 곳에서는 4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김씨는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은 시신에 대해 부검을 하는 한편 법적 부부 여부 등 김씨와 피해자 간 정확한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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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