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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수요 폭증에 항공요금 확 올라
토론토-인천 성수기 2,100불 넘어
- 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 Feb 21 2023 01:05 PM
공항마저 수수료 인상
◆ 여행수요가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되면서 항공요금이 급등하고 있다.
코로나로 급감했던 여행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항공요금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여행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항공업계의 수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 기간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던 에어캐나다는 지난해 4분기 1억6,800만 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전년도 4분기 4억9,3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에어캐나다는 항공사의 운송 능력과 수익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항공용어 '가용좌석 마일리지'를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50%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론토 한인여행사 관계자들은 최근 "한국행 수요 급증과 유류세 인상 등의 영향으로 항공료가 예년에 비해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일부 여행사의 경우 21일 현재 대한항공 토론토-인천 직항편 왕복 항공료가 비수기(9월1일~10월31일) 1,854달러, 준성수기(5월1~6월21일 등) 1,989달러, 성수기(6월22일~7월11일) 2,115달러에 판매 중이다. 이같은 가격은 3월1일까지만 적용된다.
에어캐나다의 경우 비수기 토론토-인천 직항 왕복티켓을 1,54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여행예약 전문 웹사이트 익스피디아(www.expedia.ca)를 통해 5월1일 출국 기준 한국행 항공편 가격을 검색하면 에어캐나다는 2,466달러, 대한항공은 2,730달러이며 좌석수도 극히 제한적임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코로나 기간 손실을 기록한 공항들이 최근 여행수요가 회복되면서 탑승객들에게 부과하는 각종 수수료를 인상하면서 여행객들의 부담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대한항공이 국민적 공분을 산 마일리지 개편안(관련 기사 B13면)의 시행을 연기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당초 4월 마일리지 제도 개편을 통해 마일리지 혜택을 축소하려다 반대여론이 심해지자 한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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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