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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산율 '역대 최저' 0.78명
OECD 평균의 절반 못미쳐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Feb 22 2023 04:54 PM
◆지난해 한국의 출산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사진은 지난 1월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차병원에서 태어난 쌍둥이.
【세종】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명대로 떨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이자 평균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합계출산율이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한국 정부는 16년간 약 280조원의 저출생 대응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출생아 수는 10년 전의 절반 수준인 25만명 아래로 곤두박질했다.
연간 혼인 건수는 2년째 20만 건을 밑돌았고 처음 엄마가 되는 평균 나이는 33세로 OECD 평균보다 네 살 가까이 많았다.
통계청은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와 '2022년 12월 인구동향'을 발표했다.
작년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줄어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한국은 2013년부터 줄곧 OECD 국가 가운데 합계출산율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통계인 2020년 기준으로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나라는 한국뿐이었다.
한국 다음으로 출산율이 낮은 이탈리아의 2020년 합계출산율은 1.24명이다.
작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20년 OECD 평균 합계출산율(1.59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9천명으로 전년보다 4.4% 감소했다.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가리키는 조출생률도 지난해 4.9명으로 전년보다 0.2명 감소했다.
출생아 수와 조출생률 모두 역대 최저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2006년부터 2021년까지 저출생 대응 예산으로 약 280조원을 투입했다.
그러나 체감 효과가 미미한 백화점식 대책이 중구난방으로 이뤄지면서 저출생 기조를 반전시키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운 환경, 사교육비 부담 등은 아이 낳기를 꺼리게 하는 대표적인 이유로 꼽힌다.
혼인 자체가 줄고, 혼인을 늦게 하는 추세도 저출생을 심화하고 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2천건으로 전년보다 1천건 줄어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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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전체 댓글
캐나다뉴서울by김치맨 ( canadanewseo**@gmail.com )
Feb, 23, 11:26 AM출생률의 저하로 인구 감소가 우려되나본데! 그 대책으로 여기 캐나다처럼 한국도 1년에 50만명씩 이민을 받아들이면 어떨까? 15년동안 쏟아부은 280조원을 이민자 받아들이고 교육시키는 데 썼어야 했지 않을까?